눈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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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는 의사가 들려주는 60일간의 교양미술 (박광혁)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9. 21. 08:11
그림 보는 의사가 들려주는 60일간의 교양미술 박광혁 지음 마로니에 북스 절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꽤 단순한 편입니다. 읽을 책을 고를 때에도 단순한 이유로 선택을 할 때가 많죠.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한 이유도 단지 책 표지에 있는 그림이 제가 좋아하는 프레드릭 레이턴의 타오르는 6월(Flaming June)이기 때문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nowgnoy/222241455142 작가는 책에서 하루에 한 명씩, 총 60인의 화가와 해당 화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화가 한 명, 작품 한 점에 대한 설명이 길거나 자세하지는 않지만, 여러 화가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하기는 좋습니다. 총 15개국의 화가 60명을 국가별로 분류해 놓았는데, 그 중에서도 역시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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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실루엣 (박연실)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8. 14. 09:20
명화의 실루엣 박연실 지음 이담북스 명화의 실루엣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라고 불리는 아이스퀼로스,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의 비극 작품 20개와 이를 모티브로 하거나 이와 관련된 미술 작품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스 비극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작가들이 각색한 작품들이고, 회화 작품들은 대부분 신고전주의 양식의 작품들입니다. 인상주의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신화를 표현한 고전주의나 신고전주의 양식도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현실이 아닌 신화 속 인물을 표현하다보니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인간의 모습을 더 잘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외설 논란에서 벗어나서 표현할 수 있었던 나신(裸身)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신에 대한 논란을 떠나서 등장인물들의 얼굴 표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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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가멤논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1. 8. 4. 23:30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가멤논 Clytemnestra and Agamemnon 출정을 위해 이피게네이아를 아르테미스 여신에게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신탁을 들은 아가멤논은 부인 클리타임네스트라 및 딸 이피게네이아에게는 이피게네이아를 아킬레우스에게 시집을 보낸다고 속이고는 제사를 치를 준비를 하죠. 이 시실을 알게 된 아킬레우스는 아가멤논이 비열한 행동에 자신의 이름을 팔았다고 분노를 터뜨립니다. Jacques-Louis David (1748–1825), The Anger of Achilles, 1819, oil on canvas, 10.5 x 14.5 cm, Kimbell Art Museum 그림 왼쪽의 아킬레우스와 오른쪽의 아가멤논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엿보입니다. 중앙의 하얀 신부복을 입은 여인은 이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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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가멤논 (1817)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1. 8. 4. 22:34
Clytemnestra hesitates before killing the sleeping Agamemnon (1817)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가멤논 Pierre-Narcisse Guérin (1774–1833), Clytemnestra hesitates before killing the sleeping Agamemnon, 1817, oil on canvas, 34.2 x 32.5 cm, Musée du Louvre 제일 오른쪽에 누워서 자고 있는 남자는 아르고스의 왕 아가멤논입니다. 그리고, 그림의 중앙, 커튼 앞에서 칼을 들고 있는 여자는 아가멤논의 부인 클리타임네스트라이죠. 왼쪽에서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등을 떠미는 듯한 남자는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정부 아이기스토스입니다. 전체적으로 암주황빛톤의 그림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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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Wensum, Norwich눈 가는 대로/[예술]작품 2021. 8. 4. 09:28
Pierre-Narcisse Guérin (1774–1833) 피에르 나르시스 게랭 John Crome (1768-1821), Boys Bathing on the River Wensum, Norwich, 1817, oil on panel, h 48.3 x w 35.9 cm, Yale Center for British Art, New Haven, Connecticut Pierre-Narcisse Guérin (1774–1833), Clytemnestra hesitates before killing the sleeping Agamemnon, 1817, oil on canvas, 34.2 x 32.5 cm, Musée du Louvre #Pierre-Narcisse #Guérin #PierreNarciss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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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4: 심판의 시간 (2021)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21. 8. 3. 20:32
보이스 4: 심판의 시간 (2021) Voice Season 4 시즌 4에서도 주인공은 골든타임팀 센터장 강권주(이하나)입니다. 파트너는 이번에는 출동팀 협력형사인 데릭 조(송승헌)이죠. 강권주의 파트너 형사는 시즌 1의 무진혁(장혁)이 와이프를, 시즌 2~3의 도강우(이진욱)는 동료를 잃은 아픈 기억이 있든이, 데릭 조는 동생과 관련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다혈질이면서 진범을 가리지 않고,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무진혁이나 도강우와 비교하면 데릭 조는 젠틀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강렬했던 건 시즌 1의 무진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권주의 파트너들만 아픔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강권주의 아픔은 더 클 겁니다. 강권주는 시즌 1에서 아버지 강국환(손종학)을, 시즌 2에서 출동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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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시즌 1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21. 7. 28. 08:39
보이스 시즌 1 보이스 시즌 1에서 주요 사건은 112 신고센터의 신입으로 발령받아 일주일 차인 강권주가 살려달라는 신고전화를 받으며 시작됩니다. 강력계 무진혁의 와이프와 강권주의 아버지는 같은 날 같은 범인에게 살해를 당합니다. 경찰은 고동철을 범인으로 몰아 서둘러 사건을 종료하고, 절대청력의 강권주는 자신이 들은 소리를 바탕으로 진범이 다른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 진범이 시즌 1의 메인 악당이죠. 3년 후 센터장으로 돌아온 강권주는 골든타임 팀을 신설하고, 팀원을 직접 선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상사 및 강력계 형사 등과 마찰과 불화가 있죠. 새로 뽑으려는 팀원들 역시 팀에 들어오는 것을 기피합니다.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설정입니다. 강권주 센터장의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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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21. 7. 28. 08:00
보이스 2017년 1월부터 3월까지 OCN에서 시즌 1을 방영하였고, 현재 시즌 4가 TvN에서 방영 중인 TV 시리즈입니다. 시즌 1 당시는 물론 시즌 3까지는 안 보고 있었습니다. TV 자체를 잘 안 보는데 시리즈물은 계속 보는게 아니라면 관심이 잘 안가다 보니. 그러다 최근 정말 볼게 없어서 채널을 돌리다가 보이스 시즌 4를 보게 되었습니다. 재미는 있지만,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죠. 결국 다음 편 기다리는 동안 시즌 1을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보이스는 단순히 콜센터처럼 여겨서 현장감이 떨어질 것 같은 112 신고센터를 신고전화를 받고 초동대응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골든타임 개념으로 긴박하게 풀어냅니다. 매 시즌마다 시즌을 관통하는 주요 악당이 있고, 중간중간 작은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 시즌 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