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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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인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9. 28. 21:06
브레이킹 인 (Breaking In, 2018) 아버지의 죽음으로 갑자기 처분하게 된 아버지의 집. 집을 내놓기 위해 주말에 찾아간 숀과 아이들은 그곳에서 무단침입한 괴한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인질로 잡힌 아이들과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숀의 활약이 집이라는 한정된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악당들의 눈을 피해 반격한다는 점에서는 다이하드 류의 영화같기도 하지만, 규모나 긴장감 측면에서는 다이하드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꼭 봐야하는 영화라기 보다는 볼만한 영화정도. Directed by: James McTeigue Produced by: Gabrielle Union, James Lopez, Craig Perry, Sheila Hanahan Taylor, Will Pa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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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 웬디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9. 28. 20:52
스탠바이, 웬디 (Please Stand By, 2017) 자폐증이 있는(autistic) 소녀 웬디(Dakota Fanning as Wendy). 그녀는 스타트렉(Star Trek)을 좋아합니다. 어느날 보게 된 스타트렉 시나리오 공모전. 시간 내에 응모하려는 그녀의 바램은 그녀를 로스앤젤레스로 떠나도록 합니다. 일정한 틀에만 있던 그녀에게는 커다란 모험이기도 했죠. 그 여정 속에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도 만나고, 속이는 사람도 만나며, 웬디는 점차 세상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렇다고 확 바뀌게 되는 건 아니더라도 조금씩. 영화는 계속 잔잔히 흐르지만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지루하지도 않고, 머리 아프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찜찜하지도 않은 그러면서 주인공 웬디를 조용히 응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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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9. 27. 06:40
명당 (明堂, Fengshui, 2018) 관상(觀相, The Face Reader, 2013)와 궁합(宮合, The Princess and the Matchmaker, 2018)에 이은 주피터필름 역학(易學) 시리즈 세번째 영화입니다. 정치와 탐욕을 다루고 있는데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을 소재로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잘 버무려 놓았습니다. 뒷부분 마무리가 서두른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인데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앞의 2편을 보지 않았는데, 주위에 세편 모두 본 사람들은 관상이 더 좋았다는 평을 많이 합니다. 관상에 비하면 다소 밋밋하나, 궁합보다는 훨 낫다는. 감독(Directed by): 박희곤(Park Hee-gon) 제작(Produced by): 주필호(Ju Pil-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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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필 프리티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9. 21. 19:24
아이 필 프리티 (I Feel Pretty, 2018) 외적인 아름다움. 마음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마음보다 직관적으로 바로 보이기에 무시할 수 없죠.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더 중요해지는 느낌입니다. 개성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세태는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한국 드라마 내 아이디는 성형미인은 외모 컴플렉스를 성형수술이란 물리적 방법으로 바꾸고 나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다면, 이 영화는 외모 컴플렉스를 갖고 있던 여인이 착각 속에 빠지면서 발생하는 일들을 담고 있습니다. 외모로 스트레스를 받던 르네(Amy Schumer as Renee Bennett)는 피트니스 클럽 SoulCycle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머리를 다칩니다. 깨어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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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애니멀스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9. 21. 19:01
아메리칸 애니멀스 (American Animals, 2018) 실화를 바탕으로 한게 아닌(This is not based on a true story), 실화 자체라는(This is a true story)라는 자막으로 시작하는 영화. 미술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 스펜서(Barry Keoghan as Spencer Reinhard). 그리고 켄터키의 트랜실바니아 대학(Transylvania University)에서 만난 체육 특기 장학생 워런(Evan Peters as Warren Lipka).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그들의 욕망. 그들의 희귀서적 절도 및 처분을 위한 기나긴 준비. 그리고, 둘은 FBI를 꿈꾸는 에릭(Jared Abrahamson as Eric Borsuk)과 어릴 적부터 사업에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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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9. 20. 06:12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Solo: A Star Wars Story, 2018)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인 에피소드 4~6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캐릭터 중 하나인 한 솔로를 주인공으로 한 외전입니다. 추정 제작비는 총 275백만 달러로 명목기준으로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많이 들었으며, 역대 영화 중에서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Pirates of the Caribbean: On Stranger Tides, 2011) 약 $378.5 백만,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Avengers: Age of Ultron, 2015) 약 $280~365백만,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2018) 약 $316백만,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Pirates o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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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 한 바다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9. 18. 19:33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 한 바다 (Adrift, 2018) adrift 미·영 [əˈdrɪft] 1. 표류하는 2. 방황하는 허리케인을 만나 표류를 하게 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이런 류의 영화는 뻔한 줄거리일 수도 있고, 등장하는 공간과 배우가 한정될 수밖에 없기에 연출과 배우가 중요합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연출은 자극적인 장면없이 잔잔하면서도 생존을 위한 노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영화는 주인공 타미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허리케인과 이로인한 표류도 타미에 묻혀버립니다. 실화라는 사실이 삶의 의미를 더하는 이런 영화는 삶이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삶이란 화려하든 화려하지 않든 누군가는 얼마나 붙잡고 싶어하는지를 말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겁이 나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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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 지니어스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18. 9. 6. 20:59
퓨어 지니어스 (Pure Genius, 2016~2017) 억만장자(billionaire), 원화로는 조만장자(trillionaire) 제임스(Augustus Prew as James Bell)가 만든 최고의 의사들이 모인 의료기관, 벙커힐. 설립 이유야 어떻든 각종 희귀병, 난치병 환자들을 진료하고, 치료해 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유명한 의료 드라마인 하우스가 천재적인 특정 괴짜 의사 하우스(Hugh Laurie as Dr. Gregory House)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 이 드라마에서도 월터(Dermot Mulroney as Dr. Walter Wallace)와 같은 주인공이 있지만 각자의 의견을 내고, 더 나은 방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좀더 팀플레이에 가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