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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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8. 10. 27. 18:21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지인이 선물해 준 하워드 막스의 전작, 투자에 대한 생각을 읽으며, 관심을 갖게 된 하워드 막스. 일관된 자신의 기준을 유지하는 그에게는 투자철학자라는 수식어가 붙죠. 거시적 미래(macro future)에 대해서는 결코 알 수 없다는 그의 확신은 이번에도 이어집니다. 하지만, 시장순환주기인 마켓 사이클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재무분석가들은 리스크를 가격변동성으로 정의하지만, 하워드 막스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라고 봅니다. 자본을 영구히 손실할 가능성과 잠재적 이익을 놓칠 가능성을 포함하는. 사이클이 중요한 이유는 상승 마지막 국면에서의 공격적 투자는 손실 가능성을 높이고, 상승 초입 국면에서 방어적 투자는 잠재적 이익을 놓치는 기회위험을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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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람 이야기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8. 10. 15. 06:36
중국사람 이야기 저자: 김기동 출판: 책들의정원 거래 상대방이 중국계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상도의도 없고, 한국사람들을 우습게 알던 그는 소위 말하는 업계의 양아치였고, 같이 일하고 싶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책의 몇장을 넘기는 순간 많은 부분이 이해됩니다. 그는 나쁜 놈도, 양아치도 아닌 그저 중국사람일뿐이며 나는, 그리고 다른 많은 한국사람들 친구꽌시에도 못든 사람이었을 뿐. 페이지를 넘기며, 멱사와 문화와 함께 해온 중국사람의 꽌시를 이해는 하지만, 친구꽌시를 넘어, 형제꽌시까지 가는 길이 얼마나 어려운 지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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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죄와 벌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10. 10. 20:32
신과 함께 : 죄와 벌 (Along with the Gods: The Two Worlds, 2017)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1편과 2편 모두 천만관객을 넘었던 워낙 유명한 대작입니다. 둘 다 본 사람들은 웹툰이 더 낫다고는 하던데 웹툰은 안 봐서... 억지로 눈물을 쥐어 짜낸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본 영화. 그래서 그런지 억지로 눈물을 쥐어 짜낸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아들 둘을 다 잃은 노모의 설정이 참 안 되기는 했으나. 한국영화 중 가장 광범위하게 컴퓨터 그래픽(CG)이 사용된 영화. 허리우드 영화와의 격차가 느껴지기는 하나 투자된 자본 차이를 생각하면,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삼차사를 따라서 49일 안에 7개의 지옥에서 7개의 재판을 받아야 하는 김자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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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바뀌는 영화 3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10. 7. 08:00
몸이 바뀌는 영화 3 (Body Swap Movies 3) 앞의 작품들이 1대 1로 바뀌는 내용이라면, 1명이 매번 다른 사람 모습이 되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TV시리즈로도 리메이크 된 한국영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 2015)가 그 중 하나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남녀노소, 국적, 인종 구분없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의 이야기를 통해 신선한 방식으로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함을 말합니다. 매일 다른 사람의 몸으로 깨어나는 영혼 여행을 하는 A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영화 에브리데이(Every Day, 2018)도 비슷한 설정입니다. 한국에서는 허리우드 판 뷰티 인사이드라는 말도 들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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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바뀌는 영화 2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10. 7. 07:37
몸이 바뀌는 영화 2 (Body Swap Movies 2) 앞의 작품들이 서로가 바뀌는 내용이라면, 몸이 변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러한 영화 중에는 나이대가 바뀌는 영화들이 있죠.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12세 소년 조쉬가 소원을 빌고 나서 다음 날 일어나보니 30세 어른의 몸(Tom Hanks as Josh Baskin)이 되어있던 미국 영화 빅(Big, 1988). 나이가 바뀌는 영화 중에는 반대로 나이가 젊어지는 영화들도 있습니다. 37살의 마이크(Matthew Perry as Mike O'Donnell)가 17살 마이크(Zac Efron as Mike O'Donnell)가 되어 다시 한번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미국 영화 17 어게인(17 Again, 2009). 칠순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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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바뀌는 영화 1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10. 6. 19:32
몸이 바뀌는 영화 1 (Body Swap Movies 1) 한번 사는 삶이다 보니 다른 삶에 대한 호기심도 있고,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하더라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이 바뀐다는 설정은 만화나 영화의 좋은 소재 중 하나였죠. 그 중에서도 남성과 여성이 바뀌는 건 가장 흔한 소재였습니다. 남편같은 일을 하면 하루종일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샐리(Carole Landis as Sally Willows)와 와이프가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남편 팀(John Hubbard as Tim Willows)이 티격태격대다가 서로 상대방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다음 날 일어나보니 서로가 바뀌어져 있다는 내용의 미국 영화 터너바웃(Turnabout, 1940)에서 이미 나왔었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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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10. 1. 06:39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 (The Mortal Instruments: City of Bones, 2013) 카산드라 클레어(Cassandra Clare)가 지은 섀도우 헌터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하는 로맨스 환타지 영화입니다. 여러 면에서 동일한 장르라고 할 수 있는 트와일라잇 시리즈(The Twilight Saga, 2008~2012)와 비교가 된 동 영화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달리 흥행에 참패하죠. 영화를 제작하면서부터 이미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심했었다고 하네요. 2014년 개봉 예정이었던 속편도 본 영화 흥행 참패 후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줄거리 역시 복잡하고 와닿지 않아 산만하다는 평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줄거리 보다 연출 측면에서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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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이스트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9. 28. 22:07
허리케인 하이스트 (The Hurricane Heist, 2018) 1992년 거대한 허리케인 앤드루(Andrew)가 알라바마주(Alabama) 걸프포트(Gulfport)를 덮쳐서 인명피해를 입힌지 25년. 허리케인 태미(Tammy)가 다가옵니다. 25년전의 아픈 기억이 있는 걸프포트의 보안관들은 약할 거라고 예상되는 태풍에도 안전을 위해 마을을 비우도록 하고, 이틈을 타서 폐기예정인 조폐국 걸프포트 시설의 화폐를 노리는 범죄조직이 등장합니다. 한편 걸프포트 근처에서 태풍을 관측하던 기상학자 윌(Toby Kebbell as Will Rutledge)은 태미가 사상최악의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는 발전기 수리공인 형 브리즈(Ryan Kwanten as Breeze Rutledge)에게 경고를 하러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