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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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써봤니?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9. 1. 28. 06:32
매일 아침 써봤니? 7년간 매일 아침1~2시간을 들여 글을 올린다는 김민식 PD, 작가, 그리고 블로거. 무의미해 보이던 꾸준함이 40대에는 힘이 되었고, 퇴직 후 미래에 대한 준비도 되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내용 자체가 어렵거나 이해못할 이야기가 아니기도 하지만, 글도 쉽고 술술 익히게 잘 썼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글을 쓰는 것이, 블로그를 하는 것이 퇴직 후 맞게 되는 인생의 2막에서 취미가 될 수 있는지, 더 나가서 경제적인 도움까지 줄 수 있는지, 나도 가능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Image: The Portico Library Reading Room Date: 1 July 2016 Author: Michael D Beckwith Source: Wikimedia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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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 (2018)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9. 1. 10. 20:32
아쿠아맨 (Aquaman, 2018) 골드클래스에서 처음 본 영화는 아쿠아맨. 이런 영화를 보기에는 너무 작은 관 아닐까 싶었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인당 35,000원이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종류가 너무 제한적이어서 선택의 폭이 별로 없습니다. 거의 눕다시피 할 수 있는 편안한 좌석에 피곤할 때 이런 데에서 영화를 보면 영화가 지루하지 않더라도 잠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영화 아쿠아맨은 따지려들면 어색한 부분도 많고, 유치한 부분도 많긴 합니다. 하지만, 그냥 그런 류의 영화라고 인정하고 보면 볼만하고, 구현한 CG를 생각하면 많은 노력이 들었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지루한 건 아니지만 상영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지긴 하네요. 원래 강한 슈퍼맨, 각성한 원더우먼에 이어 업그레이드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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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2018)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12. 24. 19:16
마녀 (The Witch: Part 1. The Subversion, 2018) 한국형 수퍼 히어로 영화. 이전의 한국형 수퍼 히어로 영화로 규남과 초인의 대결을 그린 초능력자(Haunters, 2010)도 있었으나, 기대 이하라는 평을 받았었습니다. 마녀는 개인의 대결이 아닌 두 세력 간 음모와 암투가 이어집니다. 초인적 힘의 원천이 특정 목적을 지닌 조직에서 행한 인류의 조작이라는 점에서는 베놈(Venom, 2018)이나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 2002)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죠. 그 조작이 인간의 뇌를 개방한다는 점과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는 루시(Lucy, 2014)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하지만, 닮은 꼴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속편을 염두하고 만들다 보니, 완성된 한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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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리그 시리즈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12. 22. 10:27
저스티스리그 시리즈 압도적인 힘을 지닌 외계인 슈퍼맨. 남다른 능력이 있지만, 개인적 경험때문에 세상일에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아하던 아쿠아맨과 원더우먼.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에는 마블의 쉴드 같은 조직도 없습니다. 그들을 묶고, 리드하는 건 평범한 인간인 배트맨, 브루스 웨인(Bruce Wayne)입니다. 평범하다고 하기엔 어울리지 않지만. 그걸 가능하게 하는 건 그의 수퍼 파워인 돈이죠. 결국 돈이 지구를 지키는 건가요? 사실 마블의 어벤저스 시리즈에서도 쉴드는 히드라(Hydra)에게 잠식 당하며 그 기능을 잃어가며, 돈이 최고 능력인 아이언 맨, 토니 스타크(Anthony Edward 'Tony' Stark)가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합니다. 반은 여전히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St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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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18. 12. 17. 19:37
SKY 캐슬 JTBC의 드라마 SKY 캐슬.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옛부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습니다. 국가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입니다. 어느 국가, 어느 사회에서도 이루지 못하기는 했지만. 하지만 목적을 잃고 어느새 교육하면 대입이 되어버린 실정. 시험만 봐서 대학을 가던 부작용도 물론 큽니다. 그래서 다양한 전형이 도입되었죠. 선행학습을 없애고,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 사교육비를 줄이고, 돈이 없어도 공정한 경쟁을 가능하게 하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각종 시도는 오히려 선행을 더 빨리, 더 많이 하도록 만들고,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SKY캐슬 같은 드라마가 나올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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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나 홀로 유럽 여행 (서유럽 북유럽 편)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8. 12. 7. 06:41
걸어서 세계속으로 나 홀로 유럽 여행 서유럽 북유럽 편 2005년부터 시작된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2017년 책으로 나왔습니다. 책 역시 다른 여행 프로그램처럼 정신없지 않고, 혼자 여행하는 듯한 차분함이 차별화인 TV 프로그램과 같은 분위기입니다. 자극적이거나 과도한 리액션에 피로감을 느낄 때 이런 잔잔한 톤이 보기 좋죠. 프랑스 오베르뉴로 시작해서 스위스, 벨기에, 독일, 영국,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페로 제도까지. 유명한 도시와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들을 차분히 소박하게 써 내려갑니다. 그러면서 나도 그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엄청나게 재미있어서 밤을 새며 읽게 되는 책은 아니지만, 바쁠 때 시간 날 때마다 부담없이 쉬엄쉬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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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T. (2017)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18. 11. 28. 20:15
S.W.A.T. (2017) 시작부터 백인 경관의 흑인 소년 총격이라는 민감한 내용을 다룹니다. 그 외에도 시리즈가 진행되며 테러 위협이 있을 때마다 불거지는 이슬람 증오, 빈부격차 심화에 따른 증오범죄, 경찰기동대 내의 뿌리깊은 백인남성 우월주의, 인종차별, 성차별 등 사회적 이슈를 무겁지는 않더라도 계속 언급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 불법이민자 정책을 두고 벌이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갈등도. 그 와중에 기동대 팀장인 혼도(Shemar Moore as Sergeant II Daniel "Hondo" Harrelson)의 리더쉽이 눈에 띕니다.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며 임무를 완성해 나가는. S.W.A.T. 매력적인 소재이지만 자칫하면 단순한 내용의 뻔한 액션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식상해질 우려가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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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마케팅을 통해 SNS로 10억을 벌 수 있을까?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8. 11. 26. 19:18
스마트스토어마케팅을 통해 SNS로 10억을 벌 수 있을까? 온라인 유통 20년차 전문가와 모바일 SNS마케팅 전문가가 알려주는 스마트스토어에서 10억 버는 노하우를 내세운 책, '스마트스토어(스토어팜)마케팅' 스마트스토어 창업 자체보다는 온라인 쇼핑 또는 모바일 쇼핑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다가 온라인 쇼핑의 생태계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처럼 그냥 궁금해서 보기 보다는 실제 온라인 쇼핑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입니다. 온라인 쇼핑이 처음 확대될 당시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다가 실패한 경우도 많이 봤었죠. 처음에는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어 좋을 수 있지만, 직접 운영하기에는 관리가 어렵고, 전문업체에 맡기기에는 돈이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