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드 (The Upside, 2019)
실화를 바탕으로 보기 힘든 두 남자의 우정을 내세웠던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The Intouchables, 2011)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그린북(Green Book, 2018)에서는 고용주가 흑인이고 피고용인이 백인인 두 사람의 우정이 쌓여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면, 업사이드는 고용주 백인 필립과 피고용인 흑인 델의 우정이 쌓여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죠.
업사이드는 흑인과 백인의 우정이지만, 흑인과 백인이라기 보다는 빈부에 대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실을 바탕으로 한게 아니었다면 인종을 떠나서 말도 안된다고 할 만한 이야기이죠. 특이하니까 실화를 영화로 만들기도 했겠지만, 실화라는 게 영화를 더 재미있게 만들기도 합니다. '동화처럼 뻔한 이야기'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순간 다시 보게 되죠.
업사이드도 그런 유형의 영화이죠. 아직 기억에 남아있는 원작의 그림자가 많이 드리워져 있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보다 보면 다소 이야기가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그래도,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Directed by: Neil Burger
Produced by: Todd Black, Jason Blumenthal, Steve Tisch
Based on: The Intouchables by Olivier Nakache and Eric Toledano
Starring: Kevin Hart, Bryan Cranston, Nicole Kidman
Production company: Escape Artists
Distributed by: STX Films, Lantern Entertainment
Release date: September 8, 2017 (TIFF), January 11, 2019 (United States)
Running time: 126 minutes
Country: United States
Language: English
Budget: $37.5 million
Box office: $122.2 mil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