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다크 피닉스(X-Men: Dark Phoenix, 2019)와 캡틴 마블
사상 최강의 힘을 보유한 여성이 주인공인 두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서 (주인공은 아니지만) 레이븐(Jennifer Lawrence as Raven Darkhölme / Mystique)은 말하죠. 위험한 일은 여자들이 다하는데 왜 엑스맨(X-Men)이냐고. 차라리 엑스우먼(X-Women)이라고 해야하지 않냐고.
또한, 캐롤 덴버스(Brie Larson as Carol Danvers / Vers / Captain Marvel)는 비행사가 될 때까지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되던 일들에 도전하며 여러번의 차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죠.
다크 피닉스의 진 그레이(Sophie Turner as Jean Grey / Phoenix)와 캡틴마블의 캐롤 덴버스. 외부 물질을 흡수하며 최강의 존재가 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 명은 처음부터 초능력이 있었고 그 물질이 찾아 들었다면, 다른 한 명은 평범한 인간이었고 사고에 의해 물질을 흡수했다는 차이는 있지만.
선의든 악의든 두 명 다 타인에 의해 봉인된 기억. 조금씩 기억을 되찾게 되고, 보유하고 있는 막강한 힘까지 더 해져 자신이 누군가냐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흡수한 물질과 그 힘을 찾아서 지구로 온 외계인들. 다크 피닉스의 드바리(D'Bari), 캡틴마블의 스크럴(Skrull)과 크리(Kree).
가족이든, 친구이든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의지는 그들이 엄청난 힘을 다룰 수 있도록 만들죠.
이런 이야기를 다크 피닉스는 보다 어둡게, 캡틴 마블은 보다 밝게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