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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위험 (5) 몇가지 지표
    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09. 11.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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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서 신용스프레드와, 부도율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였다.

    신용위험과 관련된 지표들은 무수히 많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어떤 마법같은 지표를 찾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다음은 관련된 지표 중 몇가지 예이다.

     

    시중 유동성: M2, M3 등

    어느 국가, 기업, 개인이든 돈이 있으면, 신용위험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반대로 돈이 없으면 문제가 된다.

    시중 유동성이 없으면, 돈이 있는 주체가 줄어든다는 말이고, 신용위험이 커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국은행에 가면 자료를 구할 수 있다.

     

    이자율: 콜금리, FRB 금리, 국채 금리, IRS 금리 등

    이자율 변화도 시중 유동성을 나타내주는 지표가 된다. 금리가 시중 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금리가 높을 수록 유동성이 부족하고 신용위험은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콜금리는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FRB 금리는 미국의 정책금리로서 정책당국의 시각을 읽을 수 있다.

    채권 금리나 이자율 스왑 금리 등은 시중 금리로서 시중의 수요 공급 현황을 알려준다.

     

    부도율: 어음부도율(한국은행), 등급별부도율(신용평가사) 등

    부도율은 직접적으로 신용위험의 진행사항을 보여준다.

    신용평가사에서 나오는 등급별 부도율은 유용한 자료로 널리 이용되지만

    1년에 한번 나오게 되고, 시차가 존재하며, 신용등급을 받은 기업들에 국한되었다는 단점이 있다.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어음 부도율은 매달 나온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어음 부도율은 금융시장에서 보는 부도율과 차이가 존재한다.

     

    신용스프레드: 회사채 스프레드, CDS, Asset Swap 등

    부도율은 가장 직접적인 지표이지만, 사전에 알려주지는 못한다.

    부도가 발생되기 전 신용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지표는 신용 스프레드이다.

    회사채 스프레드, CDS 프리미엄, Asset Swap 스프레드가 있다.

    가장 잘 알려준다고 여겨지는 것은 CDS 프리미엄이다.

    한국의 원화에 대해서는 아직 CDS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지만,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신용도에 대한 시각을 알 수 있고,

    이러한 시각이 전혀 근거없거나 한국의 상황과 괴리되어 있지 않으므로 달러 CDS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과 같은 경우 직접적인 CDS 프리미엄이 의미가 없지만,

    미국의 대표 기업들의 CDS 추이나 CDX와 같은 인덱스를 통해

    미국의 신용위험이 커지고 있는지 줄어들고 있는지 추정할 수 있다.

     

    개별 기업 분석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재무제표로서 다음과 비율들이 있다.

     

    매출액증가율의 증가율:

    말이 좀 이상한데...

    두번 미분한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연속함수가 아니어서, 실제 그래프를 그리고, 미분을 할 수는 없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위험분석시 성장을 보는 건 구닥다리 방식이고, 오히려 위험한 기업을 투자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성장의 정체가 가장 큰 위험이라는 개념에서 보는 자료이다.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그것이 일시적이 아니라면 위험하다고 본다.

    분석의 추이가 '성장 -> 수익 -> 현금흐름'으로 변화했기에

    많이 사용하는 비율은 아니지만, 참고자료로서 유용하다.

     

    부채비율:

    부채를 자기지본으로 나눈 비율로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퇴출기준으로 유명해진 비율이다.

    200%를 기준으로 삼기도 하나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추이나, 업종간 비교가 더 유용하다.

    자기자본으로 부채를 얼마나 감당할 수있는지를 본다.

    부채비율 외에도

    부채와 자기자본을 비교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부채에 무엇을 쓰고 자기자본에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다양한 비율이 존재한다.

    총부채 대신 유동부채, 총차입금, 단기성차입금, 단기차입금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장부상 자기자본 대신에 기업의 시가총액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을 이자금액으로 나누어 계산하며 일반적으로 비율이 아닌 배율을 사용한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을 얼마나 커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높을 수록 좋다.

    1보다 적으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 조차 충당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안 좋은 상태라 할 수 있다.

    영업이익을 어떤 걸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비율이 존재한다.

    영업이익, (EBIT+이자비용), EBITDA, 세전이익, 영업활동으로 통한 현금흐름 등을 사용한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

    영업활동에서 얼마나 현금흐름을 창출하느냐는 것을 본다. 클수록 좋다.

    일반적인 현금흐름표(간접법)에 나오는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을 사용하거나,

    직접 현금흐름표로 바꾸어서 계산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사용한다.

    후자의 경우 보다 잘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으나,

    가공이 필요하고, 정보의 부족으로 만드는 사람마다 차이가 난다는 단점이 있다.

     

    판별분석:

    여러가지 재무비율을 혼합해 만든 지표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z-score이다.

    예전 책들을 보면, 실증분석을 근거로 정확하다고 주장하나,

    실무에서는 유용성이 인정되지 않고,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재무제표 이용은 전통적으로 예전부터 많이 이용되어 왔는데

    자료가 시차가 있어서 그에 대한 보완으로

    최근 들어서는 주가도 또한 많이 이용하려는 추세이다.

     

    앞서 부채비율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부채와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것이 한 예이다.

    기업의 시장가치가 부채 가치와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로 추정하는 방법인데

    사람에 따라서

    부채에는 총부채, 단기성 부채, 총차입금, 단기성차입금, 단기차입금 등 다양한 방법이 이용된다.

    상장되지 않은 기업에는 사용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 외에..

    신용평가사에서 가끔 나오는 신용등급별 재무비율을 이용하여 유용한 재무비율을 찾으려 하거나,

    부도기업과 생존기업의 재무자료를 이용, 회귀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자료를 찾으려 하는 시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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