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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의 시대가 다시 올까?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20. 2. 24. 19:06728x90
헤지펀드의 시대가 다시 올까?
국내 헤지펀드업계 1위라고 하는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사태로 헤지펀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졌습니다.
개별 운용사나 국내에 국한된 이슈를 떠나서 글로벌 헤지펀드 업계는 반면 눈앞의 큰 기회에 주목하고 있죠. 금융위기를 겪으며 큰 손실을 입었고, 뉴 노멀은 낮은 금리 뿐만 낮은 변동성을 동반하였습니다. 일부 헤지펀드 운용사들에게는 낮은 변동성이 금융위기 보다 힘든 시기가 되었죠.
하지만, 파괴(disruption)이라는 다소 무서운 단어가 익숙하게 다가오는 변화의 시대는 필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당장 눈 앞에 닥친 코로나19, 그리고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인기영합주의(populism)와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를 가속화하는 기술의 발전, 그리고, 더디지만 영향력이 크고 바꾸기도 힘든 인구구조 변화. 이 모든 것은 변동성을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누군가는 기회를 잡고 승리의 기쁨을 누리겠죠. 많은 헤지펀드들과 사모펀드들이 상장주식과 비상장주식을 오가며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개별 펀드로 가면 누군가는 그 반대편에 서 있을 겁니다. 너무 빠르게 움직이거나, 너무 더디게 움직이는 펀드들 중에는 그 반대편에 서서 더 크게 손실을 입는 곳도 생길 수 있습니다.
헤지펀드 업계에 지금보다 큰 기회는 오겠지만, 그만큼 위험도 커질 것입니다.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