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의 공포

3P의 공포

2020년 전세계 금융시장을 가장 크게 흔든 건 1C인 코로나19(COVID-19)였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에 가려져 있는 정치(Politics), 정책(Policies), 그리고 사모펀드(Private fund) 등 3P도 있다고 합니다.

정치와 정책도 중요하지만, 일단 여기서는 언급을 안 하는 것으로 하고.

라임과 옵티머스로 이어지는 사모펀드 사태. 지금까지 보도를 보면 사모펀드 자체의 문제가 아닌 금융사기(financial fraud)로 보입니다만, 사모펀드가 그 부분에 취약한 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죠.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만으로는 사모펀드 사태가 '공포'라는 단어까지는 안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문제 펀드가 훨씬 더 많고, 앞의 2건을 포함하여 최소 8건이 있다느니, 18건이 더 있다느니 말들이 많습니다. (18건은 말한 사람이 다른 의도로 한 말 같긴 합니다.) 파악되었지만 밝혀지지 않은 건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 특정 이벤트의 트리거나 금융시장의 공포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죠.

감독당국은 사모펀드와 운용사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선언하였지만, 현실적으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회의론도 있습니다. 강행하더라도 몇년이 걸릴거고, 그 사이 도망갈 사람들은 다 도망갈거라는.

하지만 어떻든 간에 강력한 조사와 조치가 부득이한 시점이라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어디까지 밝혀지고, 어디까지 파장이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