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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금융과 항공기금융 (2)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20. 7. 25. 08:53728x90
선박금융과 항공기금융 (2) 항공기금융
선박금융에 투자하였다가 금융위기로 고생한 투자자들. 선박금융은 말도 못꺼내고, 항공기금융은 항공기금융이 선박금융과 다르다는 점을 내세워야 했습니다.
항공기는 다르다
상품을 세일즈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죠.
신규 항공기는 대형 항공사에서 여객기로 사용되다가 노후화되면 화물기로 전환하거나 저가항공사에 매각할 수 있다.
금융위기 때 물동량은 줄었지만, 환율로 인해 여행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었다.
선박을 만드는 조선소는 많지만, 항공기 제작사는 과점 형태여서 선박과 달리 공급 통제가 가능하다.
공해상에 떠있어서 추적이 안되고, 담보실행이 어려운 선박과 달리 항공기는 어딘가에는 내려와 있어야 하기에 담보권 실행이 용이하다.
거기에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오르며 항공기와 호텔 등 여행 관련 산업의 전망은 밝다고들 이야기했죠.
코로나19
하지만,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숙박, 여행, 요식업 등과 함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 중 하나가 항공산업이었습니다. 전세계 항공사들은 생존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고, 항공기금융도 부실화된 건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선박금융이나 항공기금융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하려는 건 아닙니다. 투자할 당시에는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728x90'손 가는 대로 > 금융자산운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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