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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회?
    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20. 5. 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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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portunistic?

    코로나19(COVID-19)를 겪으며 팬데믹 이후 세상(Post Pandemic)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중 부동산 관련 기회추구형(opportunistic) 전략이나, 특수상황(special situation) 전략, 부실채권(NPL) 전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어떻게 진행되고, 팬데믹 이후 회복이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지냐에 따라 필요한 전략과 투자의 적기는 달라질 수 밖에 없어서 아직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위에 말한 전략들 자체가 위험을 안고 가는 고수익 추구 전략들이니 해당 전략 투자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운용사인 C사의 경우펀드투자자(LP)의 요구로 계획에 없던 특수상황펀드를 올 여름에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하며, D사의 경우도 올연말부터 모집하려고 준비하던 기회추구형 펀드를 서둘러 출시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투자자가 많아지면 바로 이런 기회들이 사라질 수 있기에 서두르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GFC)는 부동산에서는 자산은 우량한데, 스폰서가 부실해지며 생긴 기회였다고 하죠. 하지만, 현재 상황은 현금흐름이 악화되는 등 자산자체가 부실화되고 있는데 가격은 그만큼 안 빠지고 있어서 사회 분위기 대비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그렇죠.

    남보다 빨라야 돈을 벌기는 하지만, 그만큼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금융위기 때 미국의 헤지펀드사인 T사는 리먼브러더스 사태 전후로 빠르게 매도(short) 포지션을 취해서 위기초기에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빨리 매수(long) 포지션으로 전환을 했고, 그 이후 충격이 본격화되며 회사 자체가 분해 수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의 방향과 경제회복이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냐에 달려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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