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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상주의: 바르비종 화파
    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0. 12. 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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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빛, 움직이는 색채 인상주의
    가브리엘레 크레팔디 지음
    하지은 옮김
    마로니에북스

    다양한 화풍 중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화풍, 인상주의. 인상주의가 갑자기 튀어나온 것은 아닙니다. 그 이전부터 있던 그림들도 있고, 사회적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그리고, 인상주의 자체도 꾸준히 진화를 했을 테고요.

    인상주의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인상주의가 나타나기 이전이지만 인상주의 등장에 영향을 준 1848~1869년 부터 시작하여, 인상주의가 탄생하는 시기(1870~1874), 전기인상주의(1875~1879), 후기인상주의(1880~1886), 이후 인상주의가 성공을 하는 시기(1887~1899), 인상주의가 전파되는 시기(1900~1926) 등 시기별로 나누어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두 거장, 고흐와 고갱은 별도의 꼭지를 구성합니다. 정확히는 꼭지가 아니라 시기별로 색을 표시하는데, 고흐와 고갱에게 별도의 색을 부여합니다.




    책에 수록된 화가들이나 작품이 많아서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인상주의 이전 작품으로는 바르비종 화파의 쥘 뒤프레(Jules Dupré, 1811~1889)가 그린 숲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르비종 화파는 엄밀히 따지면 화파는 아니라고 하는데, 편의상 화파라고 부르기도 하는 듯 싶네요. 빛과 명암, 그리고 색채가 잘 어우러진 자연주의 화풍의 작품입니다.

    아래는 위키미디아에 있는 마을풍경입니다. 책에 수록된 숲의 풍경이 더 와닿기는 하지만, 이 그림도 쥘 뒤프레의 특징을 잘 나타나 있다고 생각됩니다. 숲의 풍경은 책에서 확인하시거나, 부크레슈티에 있는 국립 미술관에서 확인하시기를.


    쥘 뒤프레(Jules Dupré), 마을 풍경(Village Landscape),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1844, 35x54 cm,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 에르미타주 미술관(Hermitage Museum)

    파리 동남쪽에 퐁텐블로(Fontainebleau)라는 숲이 있으며, 바르비종(Barbizon)은 퐁텐블로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이라고 합니다. 자연을 주제로 한 작은 크기의 풍경화를 주로 그린 바르비종의 화가들은 야외 그림 연습 장소를 찾아 퐁텐블로 숲에 자주 오던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바르비종 화가 중 대표적인 화가는 피에르 에티엔 테오도르 루소(Théodore Rousseau, 1812~1867)입니다. 루소의 일본 판화에 대한 열정, 대기의 효과와 자연현상에 대한 관심은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본보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테오도르 루소(Théodore Rousseau), 퐁테블로 숲의 숯막(The charcoal hut in the forest of Fontainebleau, La cabane du charbon de bois dans la forêt de Fontainebleau),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1855경, 34.2x42.1 cm, 마드리드(Madrid), 티센보르네미서 미술관(Thyssen-Bornemisza Museum)

    나르시스 바르질 디아즈 드 라 페냐(Narcisse-Virgile Diaz de la Pena, 1808~1876) 역시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화가입니다. 아카데미 화가로 입문했지만 밀레와 루소와 가까이 지내면서 양식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1837년에 바르비종 화파에 합류했는데, 폭풍의 접근(1870, 노턴 사이먼 미술관), 퐁테블로 인근의 숲(1874, 랭스 미술관) 등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신화 주제의 그림도 그려서 님프와 에로스(1857, 파리, 오르세 미술관) 등의 작품도 남겼습니다. 힘이 넘치고 단호한 붓놀림, 세심하게 분포된 양감, 효과적인 빛의 사용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나르시스 바르질 디아즈 드 라 페냐(Narcisse-Virgile Diaz de la Pena), 폭풍의 접근(The Approaching Storm),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1870, 파사데나(Pasadena), 노턴 사이먼 미술관(Norton Simon Museum)

    내용은 책의 내용을 참고하였으나, 그림들은 책에 수록된 그림들과 다릅니다.

    #영원한빛움직이는색채인상주의 #인상주의 #가브리엘레크레팔디 #하지은 #마로니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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