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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전지 ETF
    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22. 5. 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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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전지

    2차전지는 1회용 건전지 같은 것이 아닌 재충전이 가능한 전지를 말합니다. 어떤 물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니켈카드뮴전지, 리튬이온전지, 폴리머전지, 니켈수소전지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 및 기술의 발달과 함께 2차전지의 중요성과 활용성은 가속화되고 있죠.

    폐전지의 처리문제로 2차전지 관련 산업들이 진정한 친환경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지만, 여전히 친환경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분야입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대표적인 친환경 신재생 발전은 자연환경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일정한 양의 전기를 생산할 수 없죠. 그러다 보니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사이의 단계에 보관이 필요합니다. 이런 보관을 담당하는 것이 2차전지 산업이죠. 화석 발전에서 신재생 발전으로 넘어가려면 꼭 필요한 산업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자동차가 내연기관에서 탈피할 때 꼭 필요한 것도 2차전지이죠. 미래의 자동차가 전기차냐 수소전기차냐 논란이 있지만 (기반시설 등을 고려하면 전기차로 이미 기우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전기차가 되든 수소전기차가 되든 2차전지는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AI가 발달하며 전기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로봇 등 이동성을 가지는 모든 전자제품은 2차전지가 중요합니다.

    2차전지 산업이 발달하게 될 것은 분명하지만, 충전 속도를 단축시키고, 전지의 수명을 높이고, 폭발 등 안전사고가 나지 않게 안정성을 높이면서 가격을 낮춰야 하기에  2차전지가 가야할 길은 아직 멉니다. 산업전망은 좋지만 관련 기업들이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2차전지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이름있는 대기업에 투자할 수도 있고, 기술이 개발되어도 영향을 덜 받을 것 같은 부품이나 소재 기업에 투자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산업 자체에 투자하는 ETF도 좋은 대안이 됩니다. 이러한 2차전지는 오랫동안 하나의 테마로서 국내외 ETF도 이미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KODEX 2차전지산업(KRX: 305720), KODEX 보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TIGER 2차전지테마(KRX: 305540) 등이 국내에서 대표적인 2차전지 ETF이며, 최근에 나온 KBSTAR 2차전지액티브(KRX: 422420)도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차전지 관련 다양한 ETF를 내놓고 있어서 TIGER KRX2차전지K-뉴딜(KRX: 364980) 등도 있습니다.

    또한, 국내 ETF이지만 해외에 투자하는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합성)(KRX: 394670) 등도 있죠. 중국만 투자하는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합성)(KRX: 419430)도 있습니다.

    TIGER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KRX: 394660),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KRX: 371460) 등 전기차와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KRX: 385510), KINDEX 미국친환경그린테마INDXX(KRX: 391600) 등 친환경에너지, 희소금속 관련 ETF까지 포함시키면 훨씬 더 많은 ETF가 있습니다. 

    [그림 1-1]

    숫자는 많지만 2차전지 관련 국내 ETF 중 출시된지 5년이 넘는 펀드는 없습니다. 가장 오래된 것은 2018년 9월 12일 부터 가격이 있는 KODEX 2차전지산업(KRX: 305720)과 TIGER 2차전지테마(KRX: 305540)이며, 이 두 펀드와 TIGER KRX2차전지K-뉴딜(KRX: 364980), TIGER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KRX: 394660) 등이 출시된지 1년이 넘는 펀드입니다.

    2021년 5월 31일을 100으로 표준화 해서 비교할 경우 2차전지 ETF 간 차이가 커 보입니다.

    [그림 1-2]

    다만, 2021년 12월 31일 이후에는 2차전지 ETF 간 차이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해외에도 관련 ETF들이 많이 있으며, 종목명에 Battery가 들어가 있는 Amplify Lithium & Battery Technology ETF(NYSEARCA: BATT),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NYSE: LIT) 등이 있고, 그 외에도 ARK Autonomous Technology & Robotics ETF(BATS: ARKQ), First Trust NASDAQ Clean Edge Green Energy Index Fund(NASDAQ: QCLN), First Trust NASDAQ Clean Edge Smart Grid Infrastructure Index Fund(NASDAQ: GRID), VanEck Vectors Rare Earth/Strategic Metals ETF(NYSE: REMX), SPDR S&P Kensho Smart Mobility ETF(NYSE: HAIL),  Global X Autonomous & Electric Vehicles ETF(NASDAQ: DRIV) 등도 2차전지 관련 ETF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USD외 통화로는 GBP는 WisdomTree Battery Solutions UCITS ETF – USD Acc(LSE: CHRG.L), AUD는 ETFS Battery Tech and Lithium(ASX: ACDC.AX) 등이 있습니다.

    [그림 2-1]

    USD ETF 중 2차전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BATT와 LIT를 BATT의 가격이 시작된 2018년 6월 6일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LIT는 나스닥(NDX) 및 S&P 500(GSPC) 보다 성과가 좋았으나, BATT는 시장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서는 개별 ETF의 특성까지 살펴보지는 않겠지만, S&P 500이나 나스닥과 같은 시장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달리 ETF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8년 6월 6일 = 100, 값이 없는 날은 전일 종가 사용, 통화별 차이 고려하지 않은 원지수 기준)

    [그림 2-2]

    2021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아도 BATT는 나스닥 지수를 제외한 다른 ETF 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2021년 12월 31일 = 100, 값이 없는 날은 전일 종가 사용, 통화별 차이 고려하지 않은 원지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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