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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운용 기초 (4) Structured Products : MBS
    손 가는 대로/자산운용수필 2008. 6. 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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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uctured Products : MBS (Mortgage Backed Securities)
     
     
    MBS….
    잘 모릅니다.
    모르면서 쓰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크게 RMBS (Residential -), CMBS (Commercial -),
    CMO (Collateralized Mortgage Obligation)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RMBS와 CMBS의 구분은
    대상 Mortgage Loans이 주택담보부대출인지,
    Office 등 상업용부동산담보부대출인지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RMBS를 그냥 MBS라 부르고,
    CMBS를 CMBS라 구분해 부릅니다.
     
    CMO는 혹자는 CDO의 한 부류로 보기도 합니다.
    이름만 보면, CDO를 닮았습니다.
    이름뿐만 아니라..
    CDO 구조를 활용하여 다단계로 만들었기에
    구조도 많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주로 MBS를 만들고 있습니다.
     
    금리를 최초 tapping 할 때,
    만기가 국고 10년보다 짧고, 안정적이니
    국고 5년과 10년 사이에서 결정하겠다고 그러더군요.
     
    현금흐름의 불확실성, 유동성 등을 고려할 경우
    제가 보기엔 좀 비싼 것 같았습니다.
    차라리 국고채를 투자하는게 낫지.
     
    자금조달비용이 낮고, 거액을 운용하여
    국내채권시장이 좁은 국민연금 등의 경우
    MBS가 좋은 투자 대안 중 하나이겠지만..
     
    조달금리가 높은 금융회사들이 투자하기에는 매력이 떨어지긴 합니다.
     
    아는게 없고…
    다른 자료 보면서 아는척 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서…
    짧게 마칩니다.
     
    *********
     
    크레딧 바벨과 MBS.
     
    바벨 전략은 원래 채권의 금리에 따른 면역화 전략 중 하나입니다.
    만기가 짧은 채권과 만기가 긴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금리하락시
    만기가 짧은 채권에서는 이익을 크게 올릴 수 없지만
    대신 만기가 긴 채권에서 많은 이익을 얻게 됩니다.
    금리상승시에는
    만기가 긴 채권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나,
    만기가 짧은 채권의 손실은 작고,
    단기채권의 만기도래시 높은 금리에 재투자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렇게 포트폴리오 만기 구성만으로
    파생상품이나 별도의 운용없이 금리 변동위험을 중립화하는
    소극적 채권운용 전략 중 하나입니다.
    중기채 없이 단기채와 장기채만 구성하면
    그 모양이 바벨모양이라고 해서 바벨전략이라 불립니다.
     
    이를 크레딧 쪽에 응용하는 것이 크레딧 바벨 전략입니다.
    채권 포트폴리오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신용도가 낮은 채권에 투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내가 달성해야 할 수익률이 평균 신용등급 A 정도라면…
     
    A등급 회사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지만
    BBB등급과 구조화채권등으로 포트폴리오 일부를 구성하고
    국고채등 무위험채권으로 나머지를 구성하여 수익률을 맞출 수 있습니다.
     
    어떤 위험 상황이 발생하였다고 가정해 봅시다.
    실제 이벤트리스크가 발생하면,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2003년 SK글로벌 사태 때를 보면,
    국고채를 제외한 전 채권이 사실상 거래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벤트 리스크 발생시 일시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는
    국고채와 같은 최고 등급의 채권이 적정 수준 포함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국고채를 제외한 나머지 채권 포트폴리오의 경우
    더욱 위험이 높은 채권을 편입하여야 합니다.
    신용위험에서 바벨 형태를 보이는 전략인 셈이죠.
     
    국고채 제외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개별 투자안에 대한 분석능력을 높이는게 운용자의 주요 역량이 됩니다.
     
    그러면 과연 크레딧 바벨 전략에서 MBS가 안전자산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가
    동일한 AAA등급의 일반 회사채 보다 안전하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크레딧 바벨 전략에서 필요한 건
    유동성입니다.
     
    유동성이 높아지고는 있다지만..
    MBS는…
    아직은… 앞으로도…
    크레딧 바벨 전략의 안전자산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
     
    유동성.
     
    마구 사용되는 용어… 유동성.
     
    크게 세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문맥상 잘 구분하셔야 할 듯.
     
    하나는 시장의 유동성입니다.
    금리를 낮추거나 그 외의 사유로 인해 시중에 돈이 풀리게 되면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합니다.
    물가도 오르게 됩니다만…
    보다 크게 영향을 받게 되는 건 금융자산입니다.
    주식이든 채권이든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무엇을 투자하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장기화 되면 사람들은 리스크를 무시하게 됩니다.
     
    또다른 하나는 개별 자산의 유동성입니다.
    특정 금융자산을 얼마나 손실없이, 빠르게 현금화 할 수 있느냐는 개념입니다.
    시장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국고채와 통안증권을 제외한 채권의 유동성은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할수록 개별자산의 유동성 역시 높아지게 되므로
    전혀 두 유동성이 별개라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기업의 유동성입니다.
    개념은 앞서 말한 유동성과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얼마나 자산을 빨리 현금화 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회계적으로는 유동비율이나 당좌비율 등의 재무비율로 평가하기도 합니다만
    개별자산의 특성을 이해 못하면
    기업의 유동성을 실제 보다 과대평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은행예금이나 국고채를 많이 보유한 기업이 있으면,
    자산을 얼마든 현금화 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예금과 국고채가 알고보니 질권설정이 되어 있었다면,
    그 기업의 유동성은 현저하게 낮은 수준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예금과 국고채가 많은데…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이 훨씬 더 많다면..
    역시 그 기업의 유동성은 낮게 됩니다.
     
    쓰다보니… 그게 그거처럼 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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