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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운용 기초 (1)
    손 가는 대로/자산운용수필 2008. 5. 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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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들…
    굳이 쓰는 이유는… 전직하기 위해 공부하고 계신 분들을 보면…
    예전에 제가 알던 한 사람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안 그런 곳으로 가시겠지만…
    한두분은 상당히 외부인에 배타적인 조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제가 알던 그 사람도 그런 조직으로 갔습니다.
    금융회사 대출영업 업무만 하다가,
    전직을 위해 미국으로 MBA 갔다오고 취직하였습니다.
    머리도 좋고, 일도 열심히하고, 성격도 좋은 그 사람을 괴롭혔던 건 바로
    그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었습니다.
     
    별것도 아닌 걸 알려주지 않고 MBA 나왔다더니 그것도 모르냐는 구박…
    그 사람의 하소연을 들으며…
    제가 군대에 갔을 때,
    군대에서 넌 대학다니다 온 놈이 삽질하나 못하냐?
    대학에서 그런 것도 안 가르쳐주냐?
    좋은 대학 좀 다녀라…라고 혼났던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일들은 없었으면 합니다.
     
    각 회사마다, 그리고 사람마다 용어의 차이와 분류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
     
    전통적인 운용자산은 크게 리스크 자산과 이자부 자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리스크 자산은 자본이득이 주요 수익의 원천으로 대표적인 것은 주식입니다.
    이자부 자산은 이자소득이 주요 수익의 원천으로 대표적인 것은 채권입니다.
     
    그리고 파생상품과 펀드가 있습니다.
    collateral이나 투자대상에 따라 리스크와 이자부를 나누기도 하지만,
    상품 자체로 보면 그렇게 나눠지지 않습니다.
    워낙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말씀드리려면 너무 세부적으로 들어갈 것 같아 일단 skip.
     
    그외에 대안투자라고 있는데…
    사람마다 정의가 다릅니다만… 쉽게 생각하면 새로운 거라고 보면 됩니다.
     
    주식…
    주식쪽으로 가시려는 분은 그쪽은 어설픈 전문가가 많다는 것을 미리 아셔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직접 주식을 운용하고 있거나
    지금은 아니더라도 과거에 운용해보았었기에
    아는 척 하는 사람들 많은 곳입니다.
    분석보다는 실적이 말하는 곳입니다.
    주식은 만기가 없기에 영구채권과 개념이 비슷하지만…
    매일 주가가 움직이고, 주가 확인이 쉬우며, 손익 역시 계산하기 쉽기에
    장기투자보다는 단기실적에 쫓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채권….
     
    전통적 채권은 국채 등 시장위험에 대한 투자와
    회사채 등 신용위험에 대한 투자로 나눌 수 있고,
    구조화된 상품으로는 크게 ABS계열과 파생결합계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장위험에 대한 투자는 국고채, 통안증권 등 신용위험이 낮고,
    유동성이 풍부한 채권 위주로 이루어집니다.
    수익률곡선의 높낮이와 기울기, 형태 등을 보고,
    현재의 수급상태를 판단하여 매매를 하게 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시장에서 무위험채권으로 본다고 정말 무위험채권은 아니란 점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카드채입니다.
    한때 무위험채권으로 취급을 받으며 거래되던 카드채는
    카드사태 임박하며, 회사채 보다 더 위험한 채권으로 취급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채권운용자들은 금리에만 베팅하려 했지만 신용위험에 노출되게 되었습니다.
     
    회사채를 투자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신용분석과
    시장 및 자신의 부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보험사나 은행의 고유계정이면, 정말 회사가 괜찮다고 판단되면 들고 갈 수 있지만,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운용하는 사람이라면,
    단지 안 좋다는 게 소문에 불과해도 그 소문으로 인해 환매가 들어오면
    팔아서 현금화 해야 합니다.
    그리고, 회사채의 낮은 유동성이 치명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업에 대한 신용분석은 주식분석과 차이가 많습니다.
    때로는 주식분석가 같은 크레딧애널리스트들도 보게 되지만…
    차이를 알아야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예가 단기차입금의 감소와 매입채무의 증가가 동시에 일어날 때입니다.
    현금흐름 차이 없습니다.
     
    주식애널리스트들은 차입금은 잘 안봅니다.
    매입채무의 증가를 보며 기업의 구매력이 증가하여
    영업에서의 현금흐름을 개선시킨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합니다.
     
    그러나 크레딧애널리스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의심해 봅니다.
    단기차입금을 매입채무로 처리하여
    차임금 관련 지표를 개선시킨게 아닌지.
     
    기본적으로 삐딱한 시각 때문에
    분석대상 기업으로부터는 미움받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기업의 외부컨설턴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삐딱한 시선을 가져도 그 기업이 망하기를 바라는 크레딧애널리스트들은 없으니까요.
    혹자는 애정어린 삐딱한 시선이라고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업의 방만한 경영을 경고하는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는데…
    Structured Products 와 Alternative Investments는 다음으로 넘기겠습니다.
    그쪽에 관심갖는 분들이 더 많으시겠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화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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