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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운용 기초 (5) Derivatives
    손 가는 대로/자산운용수필 2008. 6. 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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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rivatives
     
     
    파생금융결합상품을 이하기 전에
    먼저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하려면 정말 할 말이 많지만, 어찌보면 별로 할말이 없는 Category.
     
    **************
     
    파생금융상품은
    장외파생상품과 장내파생상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론적 접근시에는
    그 구분은 하되, 중요성을 두지는 않습니다.
    Hull의 Options, Futures, and Other Derivatives를 봐도
    Forward와 Futures를 구분하고
    Underlying 자산과의 correlation이
    Strong positive인지 strong negative인지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나오긴 합니다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특별히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그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장내파생상품은 일일정산과 풍부한 유동성이,
    장외파생상품은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장내파생상품은 일일정산으로 매일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헤지대상은 현금흐름이 발생하지 않기에
    선물등 장내파생상품이 헤지목적으로는 부적당하다고 봅니다만,
    좋아하는 사람은 그 유동성으로 인해
    효율적인 헤지가 가능하다고 좋아하죠.
     
    Delta hedge등 동적헤지를 위해서는 장내파생상품이 유용합니다.
     
    USD 선물의 경우
    IB나 Swap Bank등의 선물 딜러들이 포지션 헤지를 위해 주로 애용합니다.
    일반 기업이나, 직접 환시장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금융회사들이
    헤지 등의 목적으로 IB 또는 Swap Bank와 스왑 또는 선물환(통화선도)을 체결하면,
    차이나는 포지션에 대해 IB나 Swap Bank의 선물딜러는 통화선물로 헤지를 하게 됩니다.
    (초)단기 포지션 헤지와 신속한 헤지를 위해서는
    장내파생상품인 통화선물이 더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맞다 틀리다의 문제라기 보다는
    현금흐름을 매칭하는 정적헤지에는 장외파생상품이,
    가격변동성을 매칭하는 동적헤지에는 장내파생상품이 적당한 거죠.
     
     
    그리고 헤지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실사례에 대한 연구결과등을 보면
    완전헤지는 수익률이 낮다는 겁니다.
    구간을 어떻게 자르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테니..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부분헤지 > No Hedge > 완전헤지…
    라고 합니다.
    완전헤지란 수익률을 일부 희생하더라도 확정지으려는 목적이지
    추가 수익을 얻는게 아니니까요.
     
    부분헤지란… 어떻게 보면 헤지라기 보다는
    헤지방향으로의 베팅입니다.
    그래도 헤지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게 대외적으로 보기 좋으니까
    부분헤지라고 하는 게 아닐까…
     
    **************
     
    또다른 구분은
    친숙한 선물(Futures), 선도(Forward), 스왑(Swap), 그리고 옵션(Option)의 구분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선물과 선도는 미래 특정 시점에 정해진 조건으로 교환하기로 한 계약입니다.
    차이는 선물은 장내, 선도는 장외 상품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스왑은 여러 개의 선도계약을 묶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옵션은 교환하기로 한 계약이 아닌 한쪽에서 교환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사는 쪽에서 요청하면 콜옵션, 파는 쪽에서 요청하면 풋옵션이 됩니다.
     
    그 외에도
    스왑에 대한 옵션인 Swaption,
    옵션에 대한 옵션인 Option on Option 등 이차파생상품도 있습니다.
    이차파생상품은 파생상품은 위에 언급한 것 외에
    일차파생상품의 결합가능한 조합이 모두 포함됩니다.
     
    이차파생상품을 넘어서면 복합파생상품이 됩니다.
    파생결합금융상품에서 Fixed Income 부분이 없는 상품입니다.
     
    한없이 많아지다 보니 회계기준이나 감독원의 감독시
    이러한 명칭으로 구분하기 보다는
    파생상품의 특성으로 파생상품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선도, 선물, 스왑, 옵션의 정의를 언급했던 이유…
     
    선도계약 중 통화선도는 실무에서는 보통 선물환이라고 불립니다.
    가끔 어설피 공부한 회계사들이 회계감사 나와서..
    선물환이 선물계약이니 회계처리를 잘못했다고 우기기도 합니다.
    이름에 혼동하지 마시길…
     
    신용파생상품 중 대표적인 CDS (Credit Default Swap)는
    이름은 Swap이지만…
    Option의 Pay-off 랑 오히려 비슷합니다.
    한쪽에서 premium을 제공하고
    미래현금흐름 분석시 단일한 현금흐름 분석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옵션처럼 binominal tree를 만들어 분석하기도 합니다.
    혹자는 그러다 보니,
    CDS가 소개된 초기에 어설피 아는 사람은
    CDS도 Option이라고 우기면서
    상대방이 Option을 Swap으로 속여서 계약한 거라고도 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없겠죠.
    CDS가 옵션이 아닌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권리와 계약의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정해진 계약상의 Default 사유 발생시
    CDS 보장을 매입한 쪽에서 권리를 행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계약조건 대로 교환이 됩니다.
     
    **************
     
    Option에 대해 한가지 더
     
    책에서 흔히 다루는 옵션은
    만기에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European Option과
    아무때나 할 수 있는 American Option입니다.
     
    그러나 장외옵션 중에는 그외에
    Bermudian Option과 Asian Option이 있습니다.
    책등에서는 이를 이색옵션(Exotic Option)에서 다룹니다만…
    행사시점과 관련 있다는 점에서는 European, American과 같이 보는게 낫지 않을까…
     
    Bermudian Option은 만기 전에 행사가 가능하지만
    American Option처럼 아무때나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사전에 정해진 시점에서만 행사가 가능합니다.
    파생결합상품 등을 투자하게 되면 European이나 American 보다는
    Bermudian을 더 많이 보게 될겁니다.
    대부분 이자지급일에만 행사가능한 Option 입니다.
    European과 American의 중간이어서 Bermudian이라고 부릅니다.
    Asian Option은 다소 다릅니다만… 지역이 나오는 옵션이어서 덤으로 이야기 하면….
    앞의 세 옵션은 행사가격과 특정시점의 가격을 대비하게 되지만
    아시안 옵션의 경우 특정기간의 평균가격과 행사가격을 비교하게 됩니다.
     
    **************
     
    파생상품의 Pricing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실 겁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오히려 간단합니다.
    현금흐름 생성 (Generate Cash flow) → 현재가치로 할인(Discount)
    이러면 끝~.
     
    너무 허무한가요?
     
    물론 이것만 알아서는 이론가격을 계산할 수 없고,
    누구나 아는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공부만 열심히 한 사람들이
    실무에 나가서 범하는 실수 중 하나가
    이 사실을 무시한채 복잡한 공식에 파묻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특히 복합파생상품이나 파생결합금융상품 분석시
    상품을 부분부분 쪼개서
    자신이 아는 복잡한 공식이나 수식으로 계산후
    다시 결합하려 합니다.
     
    **************
     
    헤지와 헤지회계
     
    둘이 다르다고 강조하면 혹자는 말장난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무에서는 업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헤지회계는 특수회계입니다.
     
    일반회계에서는
    파생상품평가손익은 당기손익으로 반영됩니다.
    헤지대상 유가증권이 단기매매로 분류된다면
    평가손익이 똑같이 당기손익으로 반영되어 문제없습니다.
     
    그러나 헤지대상이 매도가능유가증권이라면
    헤지손익은 당기손익으로,
    헤지대상의 평가손익은 당기손익이 아닌 자본조정으로 반영됩니다.
    헤지를 했기 때문에 오히려 회계적으로 왜곡이 됩니다.
    이를 조정하는 회계가 특수회계인 헤지회계입니다.
     
    방법은 헤지목적이 두개이다 보니 헤지회계도 두 종류가 됩니다.
    하나는 현금흐름변동위험헤지, 하나는 가격변동위험헤지(공정가액 위험회피) 입니다.
    현금흐름을 일치 시키는게 중요한 곳에서는 현금흐름을 중립화 하는게 헤지일테고,
    또다른 입장에서는 가격변동(평가손익)을 중립화 하는게 헤지가 되기에
    두 종류가 있는거죠.
     
    개략적으로 보면…
     
    공정가액 위험회피 특별회계는
    헤지대상의 평가손익을 당기손익으로 넘겨서
    회계적으로 헤지대상과 헤지수단의 평가손익의 적용기간을 일치시키게 됩니다.
     
    알아두셔야 할 점은
    만기보유증권은 평가를 안하기 때문에
    가격변동위험헤지회계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신용위험의 경우에는 가능….
     
    현금흐름위험헤지의 특별회계는
    반대로 헤지대상의 평가손익은 그대로 둔채
    헤지수단인 파생상품의 평가손익을 자본조정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만기보유증권과 매도가능증권 모두 적용가능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
    단기매매증권은 특별회계를 적용할 필요가 없으니
    헤지회계적용 대상자체가 아닙니다.
     
    물론 국제회계기준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매도가능유가증권의 이름도 바뀌고
    평가손익도 당기에 반영되어
    헤지회계라는 특수회계가 필요없어 지겠지만…
    언급한 이유…
     
    문제는 사람들이 헤지와 헤지회계를 혼동한다는 점입니다.
    감독원 담당자나 기업내 위험관리(RM) 담당자가 혼동하기 시작하면
    골치아파집니다.
     
    단기매매유가증권을 파생상품으로 투자했다고 칩시다.
    양쪽의 평가손익은 당연히 당기손익으로 반영되며 헤지효과가 납니다.
    그러나 감독원 담당자나, 기업내 위험관리(RM) 담당자가
    헤지와 헤지회계를 구분하지 못하면
    헤지회계를 적용하지 않았으니,
    이건 투기목적이라고 우깁니다.
    각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투기목적으로 분류되면
    골치 아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사라지기 전까지는
    모두들 헤지와 헤지회계가 다르다는 점을 알고 계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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