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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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 리크루트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2. 19. 15:37
메카닉: 리크루트 (Mechanic: Resurrection) mechanic 미국·영국[mə|kӕnɪk] 1. 기계공, (특히 차량 엔진) 정비공, 기술자 2. [카지노]숙련된 속임수꾼 3. [만화, 애니메이션]기계를 소재로 다루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resurrection 미국·영국[|rezə|rekʃn] 부활 냉혈인(1972)을 리메이크한 메카닉(Mechanic, 2011)의 속편. 속편이라고 하지만 전편과의 연결점은 비숍(제이슨 스타뎀)이 나온다는 점과 비숍이 어떤 사람인가 정도. 원부제 부활(resurrection)이 국내 개봉 시에는 리크루트로 바뀌었습니다. 죽음으로 위장 후 과거의 삶에서 벗어나려는 주인공(Jason Statham as Arthur Bishop)과 그의 능력을 이용해서 자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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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카운턴트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2. 19. 15:18
어카운턴트 (The Accountant, 2016) 자폐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레인맨입니다. 너무 옛날 이야기를 하나요? 레인맨이 자폐증 이야기를 드라마로 풀어냈다면 어카운턴트는 액션으로 풀어냅니다.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이 특정 분야에 집착하고 그 분야에서는 뛰어나기는 하지만 레인맨은 숫자와 기억력에 대해 너무 과장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죠. 대부분은 극찬하기는 했지만. 사회적으로 자폐증에 걸린 아이들에 대해 삐뚤어진 편견을 줄이는데도 도움을 주었고요. 어카운턴트이 주인공은 자폐증이 있지만 지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단련되어 있습니다. 자폐증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 그냥 주인공의 성격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죠. 하지만 이상한거나 잘못된게 아니고, 그냥 다를 뿐임을 반복해서 말합니다.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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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1. 31. 05:53
더 킹 (The King, 2017) 권력을 알게 되고, 권력으로부터 버림받는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 세계를 겪어보지 않았기에 정말 사실적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베테랑이 일부 재벌 2세, 3세의 숨겨진 모습을 파헤쳤다면, 더 킹은 일부 권력추구형 검사들의 숨겨진 모습을 스크린에 펼쳐냅니다. 검사들이 싫어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가결 순간 비춰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웃는 모습. 처음부터 의도적이었는지, 나중에 편집과정 중에 끼어넣었는지 모르지만 영화에 시국성을 보태는 장면들도 슬쩍슬쩍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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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워터 호라이즌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1. 30. 22:25
딥워터 호라이즌 (Deepwater Horizon, 2016) 자원개발 금융쪽에서만 자원개발을 접해본 사람들에게 영화의 초반부는 흥미롭습니다. 글이나 그림, 또는 사진으로만 보던 것과는 다른 사실감이라고나 할까. 실제로 그 업무를 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지만 보기는 그렇습니다. 책임 실화였던 딥워터 호라이즌 사건. 사건의 결과는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반전 보다는 발생하기까지의 과정이 중요하죠. 그 과정은 어쩌면 일반적인 기업들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입니다. 계획에서 벗어난게 문제이고, 비용이 늘어나는게 문제입니다. 이상하더라도 현장의 목소리 보다 보이는 숫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죠. 그 결과가 더 큰 위험을 가져오더라도. 세월호 사건발생 이후는 세월호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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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17. 1. 21. 19:32
모티브 (2013~) 시작하면서 범인을 알려주는 수사물입니다. 과학 수사대의 과학적 증거는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가지만 주인공 엔지 플린이 모티브와 감으로 찾아내는 내용이죠. 범인이 누굴까 하는 긴박감은 애당초 없습니다. 카메라는 사건 전과 사건 후를 오가며 범행 동기를 알려주고, 그 동기를 찾아내 사건을 밝혀내는 과정이 재미를 줍니다. 인물도 사건도 크게 와닿는 재미는 아니지만 소소히 그냥보게 하는. 동기(Motive)는 사람이 극단적 선택까지 하도록 만듭니다. 극단적이지 않은 일상에서도 동기는 중요합니다. 때로는 그 동기가 금전적 이유이기도 하죠. 하지만, 모든 동기가 돈과 관련된 건 아닙니다. 모든 것이 돈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봐야할 것을 놓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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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 토머스 (2013)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1. 21. 09:13
오드 토머스 (Odd Thomas, 2013) 어머니가 지녔던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 오드 토머스(Anton Yelchin as Odd Thomas). 어머니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것을 본 그는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삽니다. 그래도 이름(Odd)만큼 이상한 그. 그리고 그런 그를 좋아하는 스토미(Addison Timlin as Stormy Llewellyn). 오드는 숨기고자 하면서도 그 능력이 신이 준 선물이며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스토미는 그런 오드를 사랑하면서도 불안해 할 수 밖에 없고. 강렬한 무언가가 있지도 않고, 대단히 흥행에 성공할 만한 영화도 아니지만... 무난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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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언스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17. 1. 9. 06:02
디파이언스 (Defiance, 2013~) Defiance [U] (공개적으로 하는) 반항[저항] 미래, 외계인의 침공과 황폐화된 지구. 살아남은 다양한 종족들이 겉으로는 평화롭게 살아가는 디파이언스. 자주 나오는 세인트 루이스의 게이트웨이 아치 (St.Louis Gateway Arch)는 이 곳이 옛 세인트 루이스 위치였음을 보여줍니다. 옛 세인트 루이스가 나오기도 하고요. 그 곳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음모를 다루고 있습니다. 첫화를 보면서는 계속 볼까 말까 망설였는데, 첫부분 보다는 이야기를 풀어가며 재미를 더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따라가기엔 스케일이 커질 것 같아서... 저는 중간에 그만 보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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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스 (2016)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1. 9. 05:51
패신저스 (2016) pas·sen·ger ①승객 ②군식구 같은 사람들 미·영 [|pӕsɪndƷə(r)]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90년이나 남았는데 너무 일찍 깨어난 한 승객. 모든 시스템은 돌아가는데 깨어있는 사람은 자신뿐. 인공지능 시스템에 묻고 답을 듣는 장면을 보고 있자면 기계에 의해 사람들의 직업을 잃어가던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의해 서비스업도 밀려나게 생긴 4차 산업혁명이 떠올려집니다. 기술과 효율에 의해 대체되지만 정말 필요할 때에는 도움이 안 되고 답답하기만한. 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는. 발생하였지만 그럴 리 없다는 답변. 먹고 자는 기본적 욕구는 충족되지만 밀려오는 외로움, 바뀔 게 없는 뻔한 미래. 줄거리 자체 보다는 설정과 연출, 그리고 배우들이 더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