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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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9. 7. 10. 06:13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 스파이더맨: 홈 커밍(Spider-Man: Homecoming, 2017)의 후속편이면서, MCU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 prior, 2019)을 잇는 23번째 영화입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떠나간 어벤져스 멤버들에 대한 추모로 시작하는 본 영화는 페이즈 3의 에필로그로서 충실해 보이죠. 내용은 전반적으로 아이언맨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포스트 아이언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아이언맨에 대한 추모와 포스트 아이언맨으로 언급된 스파이더맨의 부담. 그리고, 아이언맨이었던 토니 스타크에 반발해서 모인 악당들. 아이언맨(Iron Man, 2008)으로 시작해서 아이언맨의 죽음으로 막을 내리는 인피니티 사가의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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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와 시간대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9. 7. 9. 14:34
MCU와 시간대 정확히 일치한 것은 아니더라도 MCU의 시간적 배경은 대부분 현실을 따라왔습니다. 2011년에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가 1943년~1945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만 제외하면. 아이언맨(Iron Man, 2008)은 뚜렷한 시간대가 안 나왔지만 2010년 배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이언맨 2(Iron Man 2, 2010)와 토르(Thor, 2011)가 2011년을 배경으로 합니다. 페이즈 1를 마무리하는 어벤져스(The Avengers, May 2012)는 2012년 5월, 페이즈 2를 여는 아이언맨 3(Iron Man 3, May 2013)는 어벤져스에서 7개월 후인 2012년 12월을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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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MZ 2019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9. 7. 3. 06:12
트렌드 MZ 2019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라면서 작가도 계속 언급하는 것은 정말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가 그렇게 행동하냐는 질문입니다. 정말 그렇다는 이야기 속에서도 책을 읽다 보면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 조사결과 그렇다고 하지만, 그런 특징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느 세대의 특징을 몇가지로 압축시켜서 일반화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부분이죠.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MZ세대)에서 A라는 특징을 갖는 사람이 60%, B라는 특징을 갖는 사람이 60%라고 할 때, MZ세대는 A와 B라는 특징을 모두 갖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두가지 특성을 모두 지닌 사람은 36~60% 사이의 어디쯤 될 겁니다. 오히려 A라는 특징을 지닌 사람 중 대부분은 B라는 특징을 가지지 않기에 마케팅 포인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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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과 책임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9. 7. 1. 06: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과 책임 스파이더맨: 홈커밍(Spider-Man: Homecoming, 2017)에서는 이웃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 보다 중요한 임무를 맡고 싶어하고, 어벤져스의 정식 일원이 되고 싶어하던 피터 파커(Tom Holland as Peter Parker / Spider-Man). 하지만,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 2019)에서 정작 중요한 임무를 맡기려 하자 커다란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그 모습은 어쩌면 스파이더맨이어서 겪는 모습만은 아닐겁니다. 어린이에서 성인으로 넘어가게 되는 청소년 시기. 수퍼히어로의 능력이나 그에 따르는 엄청난 임무는 없더라도 많은 청소년들이 겪게 되는 고민일 수 있습니다. 어서 빨리 어른이 되어서 자유롭고 싶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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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9. 6. 30. 08:3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 2019). 혹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Spider-Man: Homecoming, 2017)이 홈커밍 데이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붙은 제목이지만, 동시에 마블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니듯,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유럽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는 의미와 이제는 친절한 이웃을 벗어난다는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예고편에서 보면, 사람들은 스파이더맨이 친절한 이웃을 넘어 어벤져스의 빈 자리를 채우며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기 시작한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죠. 동시에 새로운 캐릭터 미스테리오(Qu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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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베르나르 베르베르)눈 가는 대로/[책]소설 2019. 6. 26. 06:14
신 베르나르 베르베르 (Bernard Werber, 1961~) 신. 프랑스에서는 Nous, les Dieux (2004, We, the Gods, 우리는 신), Le Souffle des Dieux (2005, The Breath of the Gods, 신들의 숨결), Le Mystère des Dieux (2007, The Mystery of the Gods, 신들의 신비) 3부작으로 나왔으나, 한국에서는 신이라는 제목으로 6권이 출간되었습니다. 무신론자인 그의 소설은 신과 사후세계에 대해 나의 생각과 많이 다르지만, 소설자체는 흥미롭게 읽혀집니다. 신이 되기 위해 모인 144명의 신 후보생들. 그들이 신이 되기 위해 벌이는 Y게임은 흡사 전략시뮬레이션 게임같습니다. 그리고, 신은 천사와 달리 도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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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9 (2009)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9. 6. 25. 06:20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 프론(Prawns)이라고 불리는 외계인들이 지구에 오면서 생기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198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상공에 나타난 외계 우주선. 그들은 디스트릭트9라고 불리는 곳에 임시수용됩니다. 그리고, 어느덧 28년이 지나서 2010년. 정부는 MNU를 통해서 무법지대가 되고, 범죄율이 치솟은 이곳을 정비하려고 하죠. 난민문제를 연상시키는 설정 속에 차별받는 외계인과 잔인한 인간의 모습은 공격적인 외계인과 그들로 부터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인류의 모습을 그린 기존 SF 영화들과 차이를 보입니다. 영화 속 외계인들은 다른 작품 속에 나오는 흉포한 외계인과 비슷한 외모이지만, 보다 보면 흉측하다는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그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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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프릭 (2018)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9. 6. 21. 07:09
타임프릭 (Time Freak, 2018) 서로 다른 점에 끌렸던 두 남녀. 그 차이가 답답함을 주게 되고, 데비(Sophie Turner as Debbie)는 헤어지자고 말하죠.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는 천재 물리학도 스틸먼(Asa Butterfield as Stillman)은 자신의 실수를 되돌리기 위해 타임머신을 만듭니다. 처음 만날 때로 돌아가 자신이 잘못한 순간을 되돌리는 스틸먼과 그의 친구. 스틸먼과 데비의 달달한 순간이 이어지고, 같이 시간을 여행하는 친구의 과거도 좋은 방향으로 변하게 되죠. 모든게 완벽하기만 한 것 같지만, 어느새 타임머신에 중독된 두 사람. 사소한 순간도 되돌리고자 하는 유혹. 완벽하고자 하는 행동이지만, 자신은 힘들고 상대방은 무료해지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타임머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