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인상주의: 모네
    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0. 12. 15. 21:44
    728x90

    영원한 빛, 움직이는 색채 인상주의
    가브리엘레 크레팔디 지음
    하지은 옮김
    마로니에북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1841~1919)와 친분이 있었던 클로드 모네(Claude Oscar Monet, 1840~1926). 모네는 인상파 - 마네, 모네. 야수파 - 마티스. 학창시절 기계적으로 외웠던 이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작가라고 할 수 있겠죠.

    실제로 인상주의, 인상파라 하는 말이 그의 작품 인상, 일출에서 나왔을 정도로 클로드 모네(Claude Oscar Monet, 1840~1926)는 인상파 초기에 중요한 인물입니다. 처음 인상주의라는 말이 좋은 의미로 사용된 것은 아니었지만요.

    모네는 에두아르 마네, 에드가 드가, 카미유 피사로, 르누아르 등과 함께 무명미술가협회를 설립했으며, 1874년에 나다르의 작업실에서 처음으로 독자적인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비평가 루이 르루아(Louis Leroy)는 이 전시회를 갑니다. 기존 양식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인상주의 그림은 마무리가 덜 된 완성도가 낮은 작품이었죠. 루이 르루아는 그 중 르아브르 항구 앞바다의 풍경을 묘사한 모네의  '인상, 해돋이'를  보고, 1874년 4월  25일 르 샤리바리 지에 '인상주의 화가들의 전시회'라는 비평문을 게재합니다. 이때, 처음으로 인상주의라는 말이 사용되었는데, 조롱의 의미를 담았었다고 합니다. 이후, 모네를 중심으로 한 화가집단에 인상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죠.

    모네는 흔들리고 불분명하여 움직이는 이미지를 좋아했습니다. 인상, 해돋이는 그림 전체에 퍼져있는 자유로운 붓질을 통해 관람자의 시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혹적인 인상을 만들어 냅니다. 루이 르로이가 어떻게 보았던 간에 모네의 인상, 일출은 걸작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존 리월드는 인상주의 역사(1980)에서 1874년 제1회 출품된 작품은 이  그림이  아니라 1879년 4회 전시회 도록에 소개된 '드 벨 리오의 소장, 안개의 효과, 인상'이라는 또 다른 버전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인상, 해돋이(Impression, Sunrise),1872~1873,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파리(Paris), 마르모탕 미술관(Musée Marmottan Monet)

    제1회 인상주의 전시회 출품작 중 또 하나는 아르장퇴유의 양귀비 들판입니다. 모네는 매우 다양한 녹색의 초원 위에 수많은 양귀비를 단순한 붉은 색의 붓질로 수놓은 듯 표현했습니다. 모네의 인상주의적인 첫 풍경화 중 하나이며, 순수한 감정과 섬세하고 서정적인 색조가 가득한 싱그러운 자연스러움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아르장퇴유의 양귀비 들판(Poppy Field), 1873, 50x65cm, 파리(Paris),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이후에도 모네는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하였습니다.

    특히, 모네는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잘 표현해낼 수 있었습니다. 말년에 그린 수련(Les Nymphéas) 연작은 250여편에 달하며, 모네의 대표적인 작품들입니다.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수련 연못, 분홍 조화(Le Bassin aux nymphéas, harmonie rose), 1900,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90x100.5cm, 파리(Paris),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수련 연못(Le Bassin des Nympheas), 1904,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87.9x91.4cm, 덴버 아트 뮤지엄(Denver Art Museum)

    폴 세잔(Paul Cézanne, 1839~1906)은 빛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네의 능력에 감탄하면서 모네는 신의 눈을 가진 유일한 인간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모네는 태양이 뜨고 질 때까지 캔버스를 바꿔가며 하나의 대상을 그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하루 종일 빛을 직접 보면서 작업하느라 모네의 시력은 후에 크게 손상되었다고 합니다.




    #영원한빛움직이는색채인상주의 #인상주의 #가브리엘레크레팔디 #하지은 #마로니에북스 #모네

    728x90

    '눈 가는 대로 > [예술]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상주의: 마네와 풀밭 위의 점심  (0) 2020.12.20
    인상주의: 시슬레  (0) 2020.12.20
    인상주의: 르누아르  (0) 2020.12.15
    인상주의: 밀레와 뒤프르  (0) 2020.12.13
    인상주의: 바르비종 화파  (0) 2020.12.13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