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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마이크로하게 매크로 보기
    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12. 7. 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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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마이크로하게 매크로 보기

     

    마이크로하게 바라보는 세상. 전체적인 그림은 아니지만 때론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매크로가 놓치는 것이 많아지고 마이크로의 중요해지겠죠. Macro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객관적인 Macro Data가 우선이고,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micro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정도일 뿐.

     

    텍사스주 달라스.

     

    중남부에서 큰 도시라지만 익히 이름을 들어본 더 큰 도시들과 비교해 볼 때에는 작은 도시입니다. 이 곳도 역시 전 지역이 도로를 넓힌다며 공사판입니다. 텍사스주를 먹여 살리는게 기름이라고는 하지만 기름 하나만이라 여기는 순간 많은 것을 놓치지 않나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직항이 주 5회나 있는 도시. 혹자는 주한미군을 연결 고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혹자는 삼성의 기여를 이야기 합니다. 금융위기 후 고실업율로 일자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기에 더더욱. 어느 나라 기업이냐 보다 그 기업이 일자리를 주냐 안주냐가 중요하죠. 주한미군이 되었든, 미국내 삼성 공장이 되었든.

     

    일요일 밤이어서 그런지 지나는 차에서 바라보는 몰과 극장의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위주 문화. 금융위기와 (한때 많이 듣던) 쌍둥이 적자 등으로 지속 가능성에 대해 비판을 듣지만 수출 위주의 국가보다 안정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국내 기업들이 못하더라도 외국에서 들어와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만들고. 그 돈이 그 지역과 국가내 다른 지역에 보탬이 되고. 물론 큰 나라니까 가능한.

     

    그리고 간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아주 부유층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 잘 사는 동네로 알려진 곳. 조용한 건 달라스에서 보았던 것과 같지만 같지 않은 무엇이 있습니다. 달라스가 조용하면서도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그 아래 있다면 오렌지 카운티는 2009년 보다 활기를 잃은 느낌이랄까? 더 좋아진 곳도 비록 있겠지만 곳곳에 보이는 lease available 표지판은 오히려 늘었다는 생각이 들어옵니다. 바닥을 쳤다는 거시지표가 나타내지 못하는.

     

    거시지표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안 좋은 곳은 더 안 좋아지고 있기에 미국 부동산을 투자할 때 macro뿐만 아니라 micro를 같이 보는게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달라스에서 느꼈던 소비의 중요성이... 생산 활동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소비만으로는 되살아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당연한 사실로 다가 옵니다.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새로운 건물이 지어지는 동안 금융위기를 겪으며 충격을 받았다는 그 곳은 최소한 Strip 주변은 2009년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넘칩니다. 그 뒷편에는 여전히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지만, 보이는 곳은 예전보다 더 화려해 보입니다.

     

    일요일 오후. 라스베가스에서 캘리포니아로 돌아오는 차들은 2009년 보다 늘어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요시간도 예상했던 시간을 훌쩍 뛰어넘은 채. (1)제가 갔던 그날만 그랬던 건지, (2)내가 안좋아젔다고 본 것이 잘못된 건지, (3)삶이 어려워지며 현실을 벗어나고자 더 유흥속으로 빠져드는 건지 모르겠지만... 세번째는 아니겠죠.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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