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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D 관련 몇가지 의견
    손 가는 대로/그냥 2022. 4. 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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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D 관련

    이전 글과 관련 몇가지 질문과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

    HMD 외에 FMD라는 말도 사용됩니다. 얼굴 착용 디스플레이(Face Mounted Display)라는 뜻이죠. 일반적으로 HMD와 FMD는 동일한 용어로 사용됩니다.

    가끔 둘을 구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때에는 영화에서 보듯 헬멧형으로 완전히 머리를 감싸는 형태를 HMD, 스마트 안경처럼 보다 경량화된 제품을 FMD로 보죠.

    저는 글에서 HMD와 FMD를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

    안경 낀 사람들도 HMD 착용시 불편을 못느끼게 하기 위해서 HMD는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착용자 시력이나 눈의 상태에 자동으로 맞춰서 디스플레이에 뿌려주게 될겁니다. 그러면, 안경이나 렌즈도 필요없어질 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잘 보인다고 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HMD를 통해 더 잘 볼 수는 있지만, 핸드폰과 비교되지 않을만큼 눈에 무리를 주기때문에 사람들의 나안은 오히려 약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눈을 통하지 않으면서 약화된 시력을 보완하는 기술도 발달을 할 거라고 합니다. 눈이 아닌 신경에 직접 연결되는 방식으로 이런 방식이 발전하면 시각장애인들도 볼 수 있는 세상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

    위와 관련 HMD와 운전의 문제도 있습니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처럼 HMD도 금지를 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원래 안경을 쓰던 사람이라면 운전을 할 때에는 HMD를 벗고, 다시 안경을 써야 하죠.

    HMD에 운전보조기능이 추가되면서 운전시 HMD 착용이 오히려 안전운행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며, 운전 중 HMD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올 겁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운행 중 운전보조기능을 사용할지, 게임을 할지, 유튜브를 할지 알 수 없기에 허용은 쉽지 않겠죠.

    또하나의 우려는 폭주족입니다. 불법이지만 어차피 법을 무시하던 폭주족들은 야간에 HMD를 쓰고 증강현실 앱을 켠 후 현실세계에서 게임같은 폭주를 즐기게 되며 사회적 문제가 될 겁니다.

    ***

    위와 관련 또다른 의견은 그 정도 시대가 되면 완전자율주행차가 나올 것이기에 운전시 HMD를 착용하고 있는지 여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죠.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더라도 폭주족들의 폭주본능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보입니다. 증강현실 폭주는 현실이나 가상현실 속 폭주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중독적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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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D에서 가상현실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도 구현하기 위해서는 HMD에 여러 대의 카메라가 장착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장치가 일상화될 경우 불법촬영 이슈는 더욱 커질 겁니다. 더 은밀하게, 더 좋은 화질로, 줌인(Zoom In)까지 가능할테니까요.

    동시에 앞서 말한 증강현실을 통해 자신을 꾸미는 기술이 발달하면, 불법촬영자는 상대방의 모습이 실제가 아니라며 더 거리낌없이, 범죄라는 생각도 무뎌진 채 불법쵤영을 하겠죠. 하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증강현실 아이템으로 현실과 다르게 꾸민 모습도 불법촬영을 당하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됩니다.

    진짜현실,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넘나들다보면 사람들은 현실에 무뎌집니다. 범죄는 점점 자극적이 되고, 범죄자는 점점 범죄를 저지르는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면서 범죄를 저지르게 될겁니다.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속에서 성범죄 및 다른 범죄들도 늘어날 텐데 미리 대비를 하지 못하면, 적용해야할 법조차 마땅치 않아서 논란이 될거라는 우려섞인 전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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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바뀌면 우려되는 일들이 예상되기에 공무원들과 국회의원들도 발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죠. 뒤늦게라도 움직이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윤석열 정부는 아직 출범도 하지 않았지만, 추진하고 있는 것을 보면 미래가 아니라 70~80년대로 가려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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