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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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빌 시즌1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09. 12. 9. 15:49
스몰빌. Season 1 히어로의 대표적인 수퍼맨(Superman)에게 그다지 정이 안가다 보니 손이 안가던 TV시리즈물이었다. 그러던 중 보게 된 스몰빌. 영웅물이라기 보다는 수퍼맨이 될 클락 켄트를 주인공으로 한 일종의 성장물이다. 그러나 단순한 성장물이 아닌 초능력이 입혀져 있다. 초능력 부분은 매회 사고든, 욕심이든 다양한 능력을 획득한 사람들이 그 능력에 지배되어 가며, 이를 클락이 해결해 나가는 형식이 많다. 그 와중에 클락 역시 자신의 능력을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해 나아간다. 여기에 Clark과 Lex의 복잡한 관계까지 더해지며 이야기는 흥미를 더한다. 라나에 대한 클락의 짝사랑과 클락을 향한 Chloe의 마음을 또 다른 중요 요인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매회 반복되는 라나에 대한 클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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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이상할 것 없는 공간, Neptune vs Smallville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09. 12. 9. 15:49
아무것도 이상할 것 없는 공간, Neptune vs Smallville 그 어떤 일이 발생하여도 이상할게 없는 공간인 스몰빌의 스몰빌과 베로니카 마스의 넵튠. 그 어떤 사건이 발생해도 스몰빌이니까, 넵튠이니까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클락과 베로니카는 각자의 능력으로 해결해 나갑니다. 그것이 초인적인 능력이냐, 아니면 평범한 고등학생의 추리력이냐라는 능력에 있어서 큰 차이는 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각자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만 중요할 뿐. 동시에 그들의 부모는 자녀들을 지키고자 합니다. 초인적 능력이 알려지면 언론에 시달리며 실험대에 올려지게 되고 자녀의 평범한 생활은 깨질 것임을 알기에 막으려 하고, 추리력이 뛰어나지만 그로인해 평범한 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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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다는 것... Smallville vs Hancock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09. 12. 9. 15:49
남들과 다르다는 것... Smallville vs Hancock 주인공이 초인적인 능력을 지녔음을 빼면 비슷해 보이지 않는 두 작품 핸콕과 스몰빌. 두 작품은 모두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 핸콕과 켄트의 차이점을 핸콕은 아무도 주위에 없었고, 켄트는 양부모님의 보살핌 속에 자라게 된다. 켄트는 계속 새로이 알게 되는 자신의 능력을 두려워하다가도 그것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부모님의 응원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핸콕은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해 다른 사람들로 부터 비난을 받게 된다. 어쩌면 문제는 통제가 아니다. 그냥 다르다는 점이다. 다르다는 점으로 인해 거리를 두고, 사랑받제 못한다는 두려움에 스스로를 방치해 가고 있다는 편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한 두려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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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09. 12. 9. 15:47
강제로 남의 물건을 빼앗아 갔다가 경찰에게 걸려서 결국 주인에게 훔친 물건을 돌려주었는데 갑자기 그건 돌려준게 아니니 내거라고 우기는 일본. 정서적으로는 맘에 드는 나라는 아니지만 그들의 만화를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깊은 고뇌가 담겨있으면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공각기동대는 그러한 대표적 작품 중 하나이다. 왜 남자들은 옷위에 광학위장복을 입고, 여자들은 옷속에 광학위장복을 입는지 모르겠지만.... 한참 삶과 죽음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고 글을 썼던 그 주제. 생명, 그리고 정신과 육체. 공각기동대 역시 그 답을 줄 수는 없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은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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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실패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9. 11. 19. 15:45
천재들의 실패. 원저는 2000년이고, 국내에는 2001년인가 나왔다가 절판되었던 책이다. 금융위기 덕분인지 다시 나왔다. 절판된 후에도 금융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에게 도서관에서 찾아 보거나 원서라도 읽어보라고 권했던 책. 지금도 금융에 몸담을 사람들에게는 꼭 한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유명한 LTCM의 흥망성쇄에 관한 책이다. 인적 구성, Funding에서 운용까지.... 천재라고 부를 수 밖에 없던 그들이다.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세상을 보면, 그들 말고도 똑똑한 사람들이 참 많다. 나와는 머리구조가 달라보이는 사람들. 이 사람도 똑똑하고, 저 사람도 똑똑하다. 한국만 해도 넘쳐나는 머리 좋은 사람들. 하물며 세계로 눈을 돌리면 얼마나 많은 걸까? 그런데... 시장을 보면.... 이해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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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제국 J.P. 모건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9. 11. 10. 15:45
금융제국 JP모건. 제목 그대로 JP모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JP모건의 역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이 책은 하나의 금융회사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유럽과 미국의 금융사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금융중심지가 넘어가는 과정과 그 와중에 금융제국을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잘 언급되어 있다. 돈에 대한 탐욕과 금융인으로서의 신뢰. 금융에 대한 본질도 그러한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책의 주된 이야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주변 이야기들이 주는 재미도 있다. 국회에서 쌈박질 하는 우리네 국회의원들을 보며 신사같은 미국 정치인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말그대로 진짜 주먹다짐을 하는 미국의 기업가와 정치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유럽과 미국의 금융. 그리고 동시대의 일본과 중국. 그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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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투자(이기는투자습관)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09. 5. 20. 15:45
대안투자(이기는투자습관) 생활 체육이냐 엘리트 체육이냐? 가끔씩 이슈가 됩니다. 그러나,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면, 엘리트 체육 보다 생활 체육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국가를 전세계에 알리려면, 운동선수를 키우는 엘리트 체육이 중요합니다. 어느 한쪽이 중요하다고 하기 보다는, 양쪽의 균형있는 발전이 요구됩니다. 대안투자를 이야기하는데 왜 갑자기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이야기 하는 걸까요? 투자에 있어서도 비슷합니다. 일반투자가들의 지식은 생활 체육에, 전문투자가들의 지식은 엘리트 체육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금융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무시받지 않으려면, 전문투자가들의 분석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그러나 금융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일반투자가들이 투자안에 대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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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콕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09. 1. 28. 15:46
핸콕. 원티드도 새롭지만 핸콕 역시 새롭다 할 수 있습니다. 두 영화가 전혀 다른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익숙한 영웅물을 다소 벗어났다는 점에서 핸콕은 새롭습니다. 마냥 강하기만 한 Hero나, hero로서 존재하나 그 뒤에 감춰진 인간적 고뇌로 이어져온 흐름에서 벗어납니다. 주인공은 강력한 힘을 지녔으나, 악당도 영웅도 아닙니다. 영웅이 악당을 물리치기 위해 때려부수는 것이 합리화 되지도 않습니다. 시민들에게 욕을 먹고, 철창 신세까지 지게 됩니다 . 시간이 지나며 우리가 익숙해 하는 영웅의 모습으로 수렴해 가지만 전체적으로 영웅답지 않은 영웅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웅, 천사, 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다는 대사에서는 인간과 신, 그리고 존재의 문제를 억지로 끌어올리려는 어색함이 보이지만 전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