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
7번째 내가 죽던 날 (2017)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2. 12. 23:25
7번째 내가 죽던 날 (2017) Before I Fall 큐피드 데이(Cupid's Day). 친구들과 켄트(Kent McFuller)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던 샘(Samantha "Sam" Kingston)은 친구들과 돌아오던 길에 사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눈을 뜨니 다시 큐피드 데이 아침. 이후, 그 날에 갇힙니다. 한국 제목은 '내가 7번째 죽는 날'이지만 꼭 죽지 않고 넘어가도 눈을 뜨면 그날이죠. 처음에는 그날 일이 악몽이었는지, 진짜 있었던 일인지도 긴가민가해 하지만, 곧 자신이 그날에 갇혀있음을 알게 되죠. 매번 반복되는 상황을 제외하면, 여자들의 친구 관계, 주인공의 남자친구, 그리고 따돌림 받는 친구들 등 하이틴 드라마 느낌입니다. 거기에 왜 반복이 되는지,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1. 4. 06:59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Spider-Man: No Way Home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에서 보여주는 몇가지 상황 중 하나는 분열입니다. 분열 이전 작품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을 본 관객들이라면, 미스테리오가 악당이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영화 속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영화에서 중요한 배경 중 하나는 미스테리오가 여전히 영웅이라고 믿는 사람들과 스파이더맨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나뉜 사회적 분위기죠. 상황은 다르지만, 선거를 앞두고 분열된 우리나라의 지금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대중에게 노출된 순간 정확한 사실이 묻히고,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을 믿게 됩니다. 언론 역시 영화 속 데일리 뷰글처럼 자신의 믿음에 기반해서 그런 분열을 더..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1. 3. 18:38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Spider-Man: No Way Home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27번째 영화로 MCU 내 스파이더맨 시리즈로는 3번째 영화입니다. 콜롬비아 픽처스(Columbia Pictures)와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가 공동 제작했으며, 소니 픽처스(Sony Pictures Releasing)에서 배급을 담당하였습니다. MCU에 나오는 스파이더맨의 코믹함은 변함없습니다. 그러면서도 토비 맥과이어(Tobey Maguire)가 나왔던 스파이더맨 3부작(2002, 2004, 2007)이나, 앤드류 가필드(Andrew Garfield)가 나왔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부작(2012, 2014)의 분위기도 담아내려고 하였습니다. 밝고..
-
볼쇼이 발레 인 시네마: 스파르타쿠스 (2021)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1. 12. 17. 12:11
볼쇼이 발레 인 시네마: 스파르타쿠스 메가박스 발레 인 시네마 스크린으로 보는 볼쇼이 발레인 '볼쇼이 발레 인 시네마' 2021/2022년 시즌의 상징적인 작품 5개를 차례로 상영하는데, 스파르타쿠스는 그 중 첫번째 작품입니다. 2021. 12. 11/13 스파르타쿠스 2021. 12. 25/27 호두까기 인형 2022. 01. 15/17 백조의 호수 2022. 02. 26/28 주얼스 2022. 06. 04/06 파라오의 딸 스크린으로 보는 발레는 아무래도 직접 보는 발레보다 현장감이나 생동감은 떨어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발레 공연을 직접 볼 때는 보기 힘들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표정 하나하나, 근육 움직임 하나하나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음악과 춤이 발레 공연을 구성..
-
돈 룩 업 (2021)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1. 12. 10. 16:19
돈 룩 업 (2021) Don't Look Up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 제니퍼 로렌스(Jennifer Lawrence), 메릴 스트립(Meryl Streep)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로 소행성과의 충돌을 앞둔 상황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소행성이나 운석과 충돌하는 재난을 다룬 영화는 여러 편이 있어서 새로운 소재는 아닙니다. 주로 소행성이나 운석과 충돌을 앞둔 인류의 모습을 재난영화 형식으로 보여주는데, 딥 임팩트(Deep Impact, 1998), 아마겟돈(1998), 코어 임팩트: 행성충돌(Asteroid vs Earth, 2014), 그린랜드(Greenland, 2020) 등이 있었죠. 조금 다른 분위기의 영화로는 세상의 끝까지 21일(Seeking a..
-
듄 (2021)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1. 12. 3. 19:32
듄 (2021) Dune Dune: Part One 듄(2021)은 저는 무어라 평가하기 쉽지 않은 영화입니다. 독립된 한 편의 영화이기는 하지만, 속편을 보기 전에는 좋게 평가하기도, 나쁘게 평가하기도 애매하죠. 좋게 평가하기는 완성되지 않은 느낌이지만,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속편과 이어지면서 부족한게 아니었다고 느껴질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프랭크 허버트(Frank Herbert)의 1965년작 동명 소설의 전반부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설은 이후 나온 SF 소설과 영화들에 큰 영향을 미쳤었죠. 1965년에 이런 작품을 썼다니 놀랍기도 합니다. 참고로 듄의 세계관은 프랭크 허버트의 6부작과 아들 브라이언 허버트와 공저자 케빈 J. 앤더슨의 2개 작품을 포함한 오리지널 8부작과 프리퀼 시리즈 ..
-
유체이탈자 (2021)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1. 12. 3. 16:15
유체이탈자 (2021) Spiritwalker 유체이탈자. 큰 기대는 안 하고 봤던 영화입니다. 몸이 바뀌거나 영혼이 다른 사람 몸으로 들어가는 소재의 작품들은 많은데, 12시간 마다 바뀌면서 무언가 공통점이 있을 것 같은 사람들 몸으로 바뀐다는 설정은 신선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신선한 소재때문에 헐리우드에서 발빠르게 리메이크를 확정했겠죠.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작품을 이야기하기는 너무 앞서는 이야기이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헐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이 CG나 액션 규모 면에서 더 뛰어나겠지만, 이야기 전개는 원작인 한국판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마음먹으면 물량 공세를 퍼부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헐리우드나 중국 영화와 달리 한국 영화는 한국 영화만의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감독과..
-
볼쇼이 발레 인 시네마: 스파르타쿠스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1. 11. 27. 21:07
볼쇼이 발레 인 시네마: 스파르타쿠스 메가박스 TV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영화관은 곧 사라질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비디오가 나왔을 때도, 인터넷 속도가 빨라졌을 때에도 영화관은 없어질거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관 만의 분위기가 있다 보니 영화관들은 변신을 하였지만 번창하였죠. 추억의 독립계 영화관들이 다 사라지고, 멀티플렉스 프랜차이즈 영화관만 남아서 아쉽긴 하지만. 이커머스로 인한 오프라인 리테일의 위기 속에서 대형 몰 등에서 오프라인 리테일의 구세주처럼 이야기 되기도 했죠.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오프라인 몰들의 소유주들을 만나보면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 같은 체험시설을 유치하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TV의 대형화, 넷플릭스 등 OTT의 등장은 영화관을 또다시 위협하기 시작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