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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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은 겨울 (2022)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11. 19. 07:22
창밖은 겨울 (When Winter Comes, 2022) 개봉: 2022.11.2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4분 배급영화사: 진진 감독: 이상진 출연: 곽민규, 한선화 영화를 보기 전까지 사실 저는 '창밖은 겨울'이라는 영화에 대해서 알고 있던 게 거의 없었습니다. 사실상 영화 포스터 하나가 제가 이 영화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어떤 영화인지 잘 모르면서도 보았던 이유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영화의 포스터 하나만으로 보고 싶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기 전에는 잘 몰랐지만 보고 나서 생각해보니, 영화 보다 먼저 보았던 그 포스터가 충분히 많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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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전략을 위한 AI 인사이트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2. 11. 18. 06:18
비즈니스 전략을 위한 AI 인사이트 이호수 지음 한빛비즈 책 '비즈니스 전략을 위한 AI 인사이트'는 제목에 책을 쓴 목적이 잘 담겨져 있습니다. AI에 대해 기술적이나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위한 사례 위주의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책은 프롤로그나 부록 부분을 제외하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파트 1에서는 AI의 역사에 대해 언급합니다. 비슷한 주제의 책들이 초반부에 AI의 역사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시작되었고 또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아는 것이 AI에 대한 이해와 인사이트를 얻는데 도움이 되기때문일 겁니다. 이 부분은 해당 분야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생소한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재미가 있지만 그렇다고 술술 읽힌다고 할 수 없고, 처음에는 무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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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AI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2. 11. 17. 19:09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AI 김영수 지음 이북스미디어 막연히 두려워 하든, 돈 벌 기회로 생각하든 이유와 상관없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미래에는 같이 어울려 사는 게 자연스러울 겁니다. 그러다 보니 AI에 대해 알아야 할 것 같아 관련 책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 중 삼성전자에서 30년 근무한 현장전문가인 저자가 150여개 기업의 AI 사례를 분석하였다고 하니 관심이 갔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 학문이나 기술적 접근 보다는 좀 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잘 모르다 보니 섣부르게 평가하기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책을 읽으며 저자가 전문가라는 느낌이 납니다. 잘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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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한산, 노량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11. 15. 17:54
명량(2014), 한산(2022), 노량(2023) 11월 16일 영화 한산의 감독확장판인 한산 리덕스(2022)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컴백 쇼케이스와 무대인사 시사회도 진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인 한산도대첩, 명량대첩, 노량대첩을 영화화하는 중입니다. 1597년 9월로 시간 순서는 두번째인 명량을 2014년에 가장 먼저 개봉했고, 그 다음 1592년 7월로 가장 앞서는 한산을 2022년에 개봉했습니다. 1598년 11월에 있었던 노량은 한참 촬영 중이라고 합니다.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장군 3대첩 3부작을 제작하며 각 영화마다 다른 배우들에게 이순신 장군역을 맡기고 있습니다. 명량을 보았을 때 전투에서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이면서도, 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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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트렌드 2023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2. 11. 12. 11:51
문화 트렌드 2023 금태섭, 김도현, 박영은, 박지민, 박지현, 손재영, 신형덕, 임정기, 정금령, 주연화, 최흡 북코리아 여러 분야의 문화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문화 자체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문화의 범위가 워낙 넓다 보니 문화를 하나로 정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도 하죠. 그런 고민 아닌 고민을 반영했기 때문일까요?이 책은 11명의 저자들이 각자의 전문분야 14개의 트렌드에 대해 쓴 책입니다. 이렇게 공저자들이 많은 경우 한 꼭지에 할당할 수 있는 지면의 양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 저자들 개개인은 각 분야에서 깊이 있게 아는 전문가들이겠지만, 책에서는 각각의 분야에 대해 그렇게 깊이 있게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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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리덕스 (2022)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11. 12. 09:27
한산 리덕스 (Hansan: Redux, 2022) 사실 요 며칠 피곤했습니다. 피곤이 쌓여있는데 그래도 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서둘러 극장으로 향했죠. 쇼케이스 본다고 저녁도 안 먹었습니다. 쇼케이스와 영화 시작 사이에 팝콘이라도 먹을까 했는데 줄이 길어서 포기. 그냥 영화관에 들어가서 편하게 앉아 영화를 기다리고 있다 보니 졸렵기 시작합니다. 영화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너무 욕심을 냈나 싶기도 했죠. 그런데, 이런. 무대인사를 한 감독님과 배우님들이 인사 후 같이 영화를 볼 거라고 합니다. 자리도 근처였습니다. 평소 같으면 마냥 좋았겠지만, 이순간만큼은 영화를 보다가 졸면서 코라도 골게 되면 저분들한테 미안하겠다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내가 피곤해서 조는 건지, 영화가 지루해서 조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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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2022)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11. 10. 07:24
동감 (Ditto, 2022)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 영화는 너무 좋아서 보고나서 막 글을 쓰고 싶어집니다. 제 글이 영화의 감동을 제대로 담지 못하더라도. 그리고, 어느 영화는 너무 좋아서 보고나서 오히려 글을 쓰기 힘들어 지기도 합니다. 두 영화에 어떤 차이가 있는 지는 뚜렷하게 구분하기 힘들지만, 그냥 마음이 그럽니다. 동감은 후자 쪽의 영화입니다. 재미있게 보았는데, 마음 속에 있는 무언가가 잘 나오지 않네요. 2000년에 나온 동명의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HAM 무전기를 통해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남녀가 대화를 한다는 기본 설정은 같습니다. 원작이 2000년과 1979년이 시간적 배경인 반면, 이번 작품은 2022년과 1999년이 배경이라는 점이 다르죠. 살아가는 시간은 다르지만 풋풋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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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600미터 (The Fall, 2022)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2. 11. 9. 12:34
폴: 600미터 (The Fall, 2022) 영화 시사회에 초대 받아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 들어갔습니다. 스타리움 시절만 와 보고 스크린X가 된 이후로는 처음이네요. 스크린X 관은 양 옆으로도 스크린을 투영하여 화면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옆으로 긴 화면에 더 익숙하다 보니, 확장되지 않는 영화의 경우 화면 비율이 어색합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 시작 전 느낌은 화면이 크지만 어색하다였습니다. 후면에 있는 프라이빗 박스를 2층으로 만들다 보니 거기에 맞추려고 화면비율이 이상해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실 스크린X 관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폴: 600미터는 영화 자체의 몰입감도 있기 때문이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에는 양 옆으로 길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