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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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구구단을 잡아라!눈 가는 대로/[책]어린이 2020. 12. 29. 10:55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구구단을 잡아라! 고은문화사 신비아파트. 워낙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만화영화 시리즈입니다. 저는 다 파악하지 못할만큼 TV판과 극장판 양쪽으로 많은 시리즈가 나왔으며, 이러한 인기를 몰아 '신비아파트 한자귀신'과 같이 학습만화로도 시리즈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책도 신비아파트 캐릭터들이 가득한 표지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구구단을 잡아라!'라는 긴 제목만 보면 학습만화일 것 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학습만화는 아니고,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의 캐릭터를 활용한 워크북입니다. 책표지를 봐도 위에도 '스티커로 시작하는 곱셈구구 워크북'이라고 친절하게 적혀있죠. 하지만,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마음 급한 아이들 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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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위대한 탐험지도 (필립 스틸)눈 가는 대로/[책]어린이 2020. 12. 25. 21:33
움직이는 위대한 탐험지도 글 필립 스틸 그림 크리스찬 그라링겐 옮긴이 김지연 Lunchbox 제목부터 '움직이는'이 붙어있고, AR증강 현실과 연계되어 있어서 책을 열어보기 전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습니다. '인류는 항상 탐험가였습니다'로 들어가는 말이 시작됩니다. 유럽과 아시아. 두 세계의 사이를 탐험한 사람들, 아프리카, 유럽, 북극점, 대서양,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극점 등 지구 곳곳을 탐험한 탐험가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세계일주까지 나옵니다. 책에도 많은 내용이 있지만,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건 AR효과. 책을 펼지고는 바로 앱을 설치했습니다. 지도 위에 바로 튀어 나오는 탐험가들과 실행버튼. 버튼을 누르면 탐험가들의 모험이 책 위에서 실행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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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해적 (데이비드 롱)눈 가는 대로/[책]어린이 2020. 12. 25. 17:02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해적 글 데이비드 롱 그림 해리 블룸 옮김 이섬민 스푼북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이번에는 해적편입니다. 성도 그렇지만, 해적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동화나 만화 그리고,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합니다. 때로는 아주 나쁜 악당으로, 때로는 잘못된 법에 저항하는 정의로운 존재로, 때로는 정의와 불의를 넘어 그냥 자유로운 영혼으로. 이 책은 그런 해적에 대해 좀더 객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번 책에서도 처음부터 '사략선' 같이 어른들에게도 낯선 단어들이 튀어나옵니다. 하지만, 단어의 뜻도 책에서 설명해주고, 무엇보다도 전에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성'을 보면서 느낀 것은 처음에 볼 때에는 굳이 글자나 단어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처음에는 그냥 편하게 그림만 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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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미술관 LOVE (샤나 고잔스키)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2. 23. 18:03
내 곁에 미술관 LOVE 샤나 고잔스키 지음 슬기 옮김 마로니에북스 내 곁에 미술관 시리즈는 LOVE, HAPPINESS, SLEEP 등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권은 서로 다른 색의 표지로 되어있습니다. 그 중 LOVE는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 하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띠지에 있는 레드벨벳 슬기씨 사진. 슬기씨에 대한 별다른 호불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명화 책에 아이돌 사진이라니 좀 뜬금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옮긴이가 슬기씨라고 하니 슬기씨 사진이 이해가 가면서, 슬기씨가 달리 보이네요. 글씨가 엄청나게 많은 책은 아니긴 하지만, 그림마다 있는 글들이 감각적이고, 노래 가사 같기도 합니다. 옮긴 이의 글투가 담겨있는 것 같기도 하죠. 물론, 아트북의 특성상 글보다 그림에 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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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세잔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0. 12. 23. 15:30
인상주의: 세잔 폴 세잔(Paul Cézanne, 1839~1906)은 꽃과 사과 같은 정물화로 잘 알려진 세잔은 인상주의와 플랑드르 미술의 영향을 받은 화가입니다. 후에 입체주의에 영향을 주기도 했던 그는 인상주의로 한정지어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세잔 스스로도 자신을 진정한 인상주의 화가로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세잔은 처음 화가로 활동한 1860년대부터 정물화를 시작하였는데, '주전자, 빵, 계란, 컵이 있는 정물' 같은 초기작품들은 아카데미 스위스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인상주의 화가인 피사로의 영향을 받던 1870년대 초는 첫번째 변화의 시기였다고 합니다. 폴 세잔(Paul Cézanne), 사과, 병, 수프 그릇(Nature morte à la soupière), 1877경, 캔버스에 유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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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카바넬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0. 12. 22. 17:08
알렉상드리 카바넬(Alexandre Cabanel, 1823~1889) 고전주의적 작풍으로 명성을 떨친 프랑스 화가입니다. 아카데미 화가로 역사화, 초상화, 우의화, 신화화 등을 그려 널리 호평을 받았고, 제2제정시대의 관료화가로서 오랫동안 아카데미 원장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알렉상드리 카바넬(Alexandre Cabanel), 로마의 수도사(Un penseur, jeune moine romain), 1848,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91.5x72.5cm, 파리(Paris), 몽펠리에(Montpellier), 파브르 미술관(Musée Fabre) 카바넬의 작품 가장 유명한 작품은 베누스의 탄생입니다. 알렉상드리 카바넬(Alexandre Cabanel), 베누스의 탄생(The 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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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프리드리히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0. 12. 22. 16:13
낭만주의: 프리드리히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1774~1840)는 독일낭만주의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로 계절의 변화나 자연의 풍광을 소재로 한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구름바다 위의 여행자(Der Wanderer über dem Nebelmeer), 1818,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98x74cm, 함부르크 미술관(Hamburger Kunsthalle) 구름바다 위의 여행자 또는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로 불리는 이 작품에서 프리드리히는 영적이며 감정적인 낭만주의 정신을 구현하였다는 평을 듣습니다. 등장인물을 통해 삶의 의미와 사후 인간의 운명에 대한 명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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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카유보트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0. 12. 22. 08:25
영원한 빛, 움직이는 색채 인상주의 가브리엘레 크레팔디 지음 하지은 옮김 마로니에북스 귀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 1848~1894)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물질적으로 풍요한 삶을 살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동료 화가들의 작품을 비싼 값에 사주는 컬렉터이자 인상주의 화가들의 든든한 후원자였다고 하죠. 혹자는 이러한 부잣집 도련님 이미지 때문에 카유보트는 작품이 한동안 평가를 제대로 못받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부잣집 도련님은 절실하지 않고, 고뇌하지 않고, 진지하지 않다는 선입관이랄까요? 하지만, 1877년 작품인 '파리의 거리, 비오는 날'은 인상주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인상주의 답지 않은 작품으로, 인상주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인상주의 다운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