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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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삼총사 3 (2019)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7. 25. 16:11
미녀 삼총사 3 (Charlie's Angels, 2019) 1976년 부터 1981년 까지 미국에서 연재되었던 동명의 시리즈를 영화화한 3번째 작품입니다. TV시리즈가 국내에 '미녀 삼총사'로 소개되었다 보니 이후 개봉된 영화들도 미녀삼총사(Charlie's Angels, 2000), 미녀 삼총사 2 - 맥시멈 스피드(Charlie's Angels: Full Throttle, 2003)처럼 미녀 삼총사라는 제목을 달고 개봉되었죠. 2019년 영화는 원제에 3이라는 숫자도 없고, 이전 영화와 내용상 연결되는 부분도 없습니다. 영화는 3편의 영화 중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반응이 안 좋았습니다. 영화 제작비로 48백만에서 55백만 달러가 들었고, 홍보비로 약 50백만 달러가 들어서, 총 들어간 비용이 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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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눈 가는 대로/[책]소설 2020. 7. 23. 18:44
소오강호 김용의 무협소설 '소오강호'. 역사적 인물을 소설 속에 등장시키며, 역사와 소설 경계를 애매하게 한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등과 달리 역사적 배경을 모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 사건이기에 의도적 연출이었다고 해석을 하죠. 혹자는 시대적 배경을 모호하게 한 것이 중국 문화대혁명을 비유적으로 비판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작가 김용은 이를 부인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김용은 그런 의도로 썼지만, 중국 공산당이 두렵기에 그렇다고 말할 수 없는 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소설은 정파와 마교로 나뉘어 있는 무림에서 일통강호를 꿈꾸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정파와 마교는 서로 적대적 관계입니다. 그렇다고, 마교나 정파가 잘 뭉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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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2014)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7. 20. 06:27
고질라 (Godzilla, 2014) 전세게 거대괴수물 매니악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고질라. 그만큼 많은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레전더리(Legendary)는 몬스터버스(MonsterVerse)의 첫번째 작품으로 일본 토호사(東宝株式会社, Toho)의 고질라를 택했습니다. 캐릭터만 빌리고, 순수하게 헐리우드에서 제작한 두번째 고질라 영화이기도 하죠. 거대괴수물에서는 크기, 파워, 생김새 등 거대괴수를 어떻게 표현하는 지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위해서는 인간들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가 어떻게 거대괴수들과 이어지는 지도 중요합니다. 고질라 탄생 60주년 기념이라는 것과 헐리우드에서 제작한 고질라 시리즈라는 것만으로도 매니악 층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원작 고질라의 모습에 충실하였고, 오마주도 들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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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리더십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7. 19. 21:40
일을 하는 태도와 리더 대암 김태우 사장의 저서 '용의 리더십'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일부 제 생각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용의 리더십에서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게리 해멀(Gary Hamel) 교수의 일을 하는 태도 6단계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Obedience: 순종, 복종, 충실 2단계 Diligence: 근면, 성실 3단계 Intellect: 지식, 지적 능력 4단계 Initiative: 선제적 추진력, 진취성, 결단력 5단계 Creativity: 창의성, 창조성 6단계 Passion: 열정 1~3단계인 순종, 근면, 지식은 현대사회에서는 조직의 외부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고, 조직 내부에서도 인사제도나 급여체계를 이용하면 강제하거나 보상하는 방법 등으로 키울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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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스 (2010)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7. 9. 22:39
킬러스 (Killers, 2010)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운명. 존 윅(John Wick, 2014)에서 존 윅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킬러의 세계에서 은퇴하듯이, 킬러스(Killers, 2010)에서 스펜서(Ashton Kutcher as Spencer)도 사랑하는 여인 젠(Katherine Heigl as Jen)을 만나며 킬러의 세계에서 은퇴합니다. 하지만, 두 영화 모두 은퇴 후 평화롭게 살고자 하는 주인공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 존재들이 나타나죠. 그 외에는 내용도 다른 길을 가지만, 표현방식 역시 차이가 확실합니다. 존 윅은 존 윅 위주로 진행되며 잔인한 장면을 포함한 스타일리쉬한 액션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반면, 킬러스는 전직 암살자 스펜서 보다 그를 사랑하는 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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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만지: 넥스트 레벨 (2019)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7. 1. 22:53
쥬만지: 넥스트 레벨 (Jumanji: The Next Level, 2019) 개봉되었을 때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영화 쥬만지(Jumanji, 1995). 20년도 더 지나서 쥬만지: 새로운 세계(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2017)로 돌아왔었습니다. 하지만, 쥬만지 오리지널만큼의 재미는 주지 못했죠. 그래도 나쁘지 않은 흥행 실적으로 2년 뒤 후속작인 쥬만지: 넥스트 레벨(Jumanji: The Next Level, 2019)이 나왔습니다. 쥬만지: 넥스트 레벨은 전작인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3년 뒤를 배경으로 합니다. 졸업을 하고 대학을 가면서 뿔뿔이 흩어져있던 네 명의 친구들은 Brantford에서 브런치 모임을 갖기로 합니다. 새로운 생활에 자신없어 가는 스펜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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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 (2009)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7. 1. 21:41
좀비랜드 (Zombieland, 2009) 요즘은... 아니 오래 전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좀비랜드도 글을 썼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없네요. 좀비랜드는 2편 좀비랜드: 더블 탭(Zombieland: Double Tap, 2019)을 먼저 보았으면 볼만합니다. 어느 한 편이 더 나아서 그런 건 아닙니다. 다만 2편을 먼저 보면 왜 이렇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1편을 보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1편을 먼저 보았다면? 2편에 대한 큰 기대는 없을 것 같습니다. 1편에서는 좀비가 세상을 지배하고, 살아남은 주인공들이 만나고 가까워지는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좀비랜드: 더블탭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1편 역시 재미있게 지루하지 않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재미있었다는 느낌이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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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 더블 탭 (2019)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6. 15. 18:53
좀비랜드: 더블 탭 (Zombieland: Double Tap, 2019) 2009년작 좀비랜드(Zombieland, 2009)의 후속편. 좀비랜드를 보지 않았더라도 영화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어느새 주류 영화계에서도 흔하게 보이며,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은 좀비물. 인간의 모습과 닮았지만 더 이상 인간이 아니기에 잔인하게 물리쳐도 거부감이 덜 하기 때문에 영화 제작자의 입장에서 매력적인 소재이기도 합니다. 좀비가 되는 순간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맹목적으로 다른 좀비들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에서 동시에 자신의 생각없이 군중심리에 휩싸이는 인간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 역설적이기도 합니다. 좀비물의 후속편이라면 떠오르게 되는 이미 좀비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주인공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