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
-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훨훨)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1. 13. 06:35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훨훨 매일경제신문사 국민들을 위하는 건지, 집 값을 잡으려는 건지, 아니면 단지 세금을 더 걷으려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쨋든 정부는 끊임없이 부동산 관련 정책과 대책을 내놓고 있는 와중에 나온 책,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보기에 따라서는 정부에 대한 도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제목입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없지만, 이러한 환경에서 왜 아파트를 사겠다는 것인지, 사면 어떤 아파트를 사겠다는 것인지 궁금해서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에 '그럼에도'라는 말이 붙어있는 것에서 느껴지 듯이 저자 역시 아파트를 사는 것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부담있는 것이 어렴풋이 감지됩니다. 그러한 부담은 가격때문일 수도, 세금때문일 수도, ..
-
삶이 축제가 된다면 (김상근)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1. 8. 23:42
삶이 축제가 된다면 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글 김상근, 사진 김도근 시공사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 서평단에 선정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잠시 의아해 하며 생각에 빠졌습니다. 이상하다. 내가 이 책을 신청했었나? 꼭 보고 싶은 책만 신청했는데 이 낯선 제목은 뭐지? 그래도 선정되었으니 배송처는 입력해야지 하다가 본 책의 표지. 아 맞다. 이런 정신머리하고는... 네. 보고 싶었던 책이 맞습니다. 다만, 책의 내용때문이었는지... 책의 제목에 베네치아가 들어간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저자인 김상근 교수는 이 책을 소개하면 베네치아에 대한 책이 아니라, 베네치아에 대한 생각을 모은 책임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베네치아를 감각의 도시로 정의하죠. 차가운 이성이 지배할 것 같은 독일과 정반대 성향의. 이성보다 감..
-
확 바뀐 부동산 세금 (신방수)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1. 4. 22:37
확 바뀐 부동산 세금 완전 분석 신방수 매일경제신문사 예전에는 세금은 부자들만 걱정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집이 한 채라도 있거나, 지금은 없더라도 집을 소유할 생각이 있다면 보통의 서민들 역시 대출과 함께 세금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집값을 잡으려고 세금을 올리는게 아니라 이렇게 세금을 올리려고 집값을 올려놓은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그럴 듯해 보일 정도로. 그대로 같은 집에 사는데, 소득이 늘어난 것도 아닌데 늘어난 세금. 매매를 하고 이사를 가려고 해도 신경을 안 쓸 수 없는 세금. 하지만, 이해하려니 너무 복잡한 세금이기도 합니다. 일부 언론을 보면 세무사나 공인중개사도 이해하기를 포기했다는 기사까지도 나올 정도이죠. 이해를 못했다고 나 몰라라 하거나 세금을..
-
2021 대입면접 질문과 답변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11. 4. 20:03
2021 대입면접 질문과 답변 김기영, 장광원, 대학 합격의길 취재·편집팀 (주)연합교육 제가 학생 때에는 대입면접은 형식적인 통과의례였습니다. 면접이 있었지만, 주위를 보면 면접에서 떨어질 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면접에서 떨어진 사람도 보지 못했으니까요. 당신네 대학에서 나를 뽑으면 후회할거라고 적극적으로 보여주지 않는 이상 합격은 당연하다고 여겼었습니다. 심지어 친구들 중에는 면접을 보고도 우리 때에는 대입면접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죠. 대입면접까지 가는 길은 여전히 힘들지만, 아니 오히려 예전보다 더 힘들어 졌지만, 면접 역시 예전보다 힘듭니다. 그냥 붙여주기 위한 절차가 더이상 아니죠. 면접이 없는 전형도 있기는 하지만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에서는 면접은 ..
-
하루 10분 매일 즐거운 엉덩이탐정 종이접기눈 가는 대로/[책]어린이 2020. 10. 27. 23:13
하루 10분 매일 즐거운 엉덩이탐정 종이접기 고은문화사 얼굴이 엉덩이 모양인 엉덩이탐정 캐릭터를 처음 봤을 때 약간은 놀랐었죠. 엉덩이가 얼굴에? 이건 뭐지? 어른들 눈에는 다소 이상해보이는 캐릭터였지만, 더 놀라웠던 건 그런 엉덩이 탐정을 조카가 무척이나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카는 작은 손으로 오물조물 무언가를 만드는 종이접기도 좋아했죠. 제가 어릴 때 보다 훨씬 다양한 종이접기. 어린이의 작은 손에서 무언가 만들어지는 것이 신기합니다. 그리고,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생각해 낸 사람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보게 된 책, '하루 10분 매일 즐거운 엉덩이탐정 종이접기.' 엉덩이탐정과 종이접기라는 조카가 좋아하는 두 가지가 한 책에 모여있다 보니..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2020)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10. 26. 07:34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2020) "내적인 의심, 의심의 외적 표현, 이의제기, 위협, 그리고 불복종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은 오직 소수만이 해낼 수 있는 어려운 길이다," 스탠리 밀그램 "Inner doubt, exteralization of doubt, dissent, threat, and disobedience: It's a difficult path, which only a minority of subjects are able to pursue to its conclusion," Stanley Milgeam (1933~1984) 영화에 나온 문장은 아니나, 영화 내용을 잘 나타내주는 문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 오는 날 자영은 강에 죽어있는 물고기들과 방출되는 폐수들을 보며, 믿고 좋아하던 회사에 ..
-
신비아파트 한자귀신 12권 (서울문화사)눈 가는 대로/[TV|비디오]어린이 2020. 10. 25. 16:23
신비아파트 한자귀신 12권 글 김강현 / 그림 김기수 서울문화사 예전부터 아이를 위한 학습만화를 사면 아이보다 내가 더 재미있어 한다는 핀잔을 듣고는 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신연령이 낮다는 말을 부인할 수는 없겠네요. 이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학습만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자는 뜻글자이다 보니 만화소재로 삼기도, 부록으로 한자카드를 주기도 용이한 면이 있습니다. 학습만화로 만들기 좋죠. 그래서 그런지 2003년 1권이 나온 마법천자문부터 시작해서 태극천자문, 한자도둑 등 많은 한자 학습만화가 나왔고, 또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2018년 1권이 나왔던 신비아파트 한자귀신도 그런 한자 학습만화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여러 한자 학..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2020)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10. 24. 18:33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Samjin Company English Class, 2020) 1995년. 저도 아직 직장 생활하기 전, 하지만, 그다지 멀지 않은 시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입사했을 때는 앞서가는 곳에서는 직장문화가 변하고 있었고, 아닌 곳들은 여전히 영화 속 보다 더 심했죠. 제가 다니던 곳은 그나마 직장문화가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영화에서 처럼 여상 출신 직원들과 대졸 출신 직원들이 나뉘어 있었고, 차별이 있었습니다. 상고 출신 여직원들 중에는 남자든 여자든을 떠나서 동년배 대졸 출신 직원들 보다 훨씬 일을 잘 하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죠. 대졸 여직원들은 고졸 직원들과 스스로를 구분지으려 하고 선을 그으려 했습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도 있었지만, 대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