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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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2018)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9. 2. 14. 06:18
서치 (Searching, 2018) 모든 장면을 컴퓨터나 핸드폰 화면처럼 표현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영화입니다. 과연 그러면서 흥미를 잃지 않게 잘 풀어냈을까 궁금했지만 그러면서도 영화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제한될 수 밖에 없는 화면에 지루할 것 같다는 선입관이 있었기 때문이죠. 사람에 따라 지루하거나 답답하다고 여길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실제로 평도 갈렸습니다. 전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SNS 시대에 맞춘 감독의 연출은 실험적이고 참신했습니다. 새로우면서도 흥미를 놓치지 않죠. 주인공인 데이빗 킴이 딸, 마고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야기 전개도 제 예상을 벗어나며 재미를 더했습니다. Directed by: Aneesh Chaganty Pr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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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 (2018)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9. 1. 10. 20:32
아쿠아맨 (Aquaman, 2018) 골드클래스에서 처음 본 영화는 아쿠아맨. 이런 영화를 보기에는 너무 작은 관 아닐까 싶었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인당 35,000원이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종류가 너무 제한적이어서 선택의 폭이 별로 없습니다. 거의 눕다시피 할 수 있는 편안한 좌석에 피곤할 때 이런 데에서 영화를 보면 영화가 지루하지 않더라도 잠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영화 아쿠아맨은 따지려들면 어색한 부분도 많고, 유치한 부분도 많긴 합니다. 하지만, 그냥 그런 류의 영화라고 인정하고 보면 볼만하고, 구현한 CG를 생각하면 많은 노력이 들었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지루한 건 아니지만 상영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지긴 하네요. 원래 강한 슈퍼맨, 각성한 원더우먼에 이어 업그레이드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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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2018)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12. 24. 19:16
마녀 (The Witch: Part 1. The Subversion, 2018) 한국형 수퍼 히어로 영화. 이전의 한국형 수퍼 히어로 영화로 규남과 초인의 대결을 그린 초능력자(Haunters, 2010)도 있었으나, 기대 이하라는 평을 받았었습니다. 마녀는 개인의 대결이 아닌 두 세력 간 음모와 암투가 이어집니다. 초인적 힘의 원천이 특정 목적을 지닌 조직에서 행한 인류의 조작이라는 점에서는 베놈(Venom, 2018)이나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 2002)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죠. 그 조작이 인간의 뇌를 개방한다는 점과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는 루시(Lucy, 2014)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하지만, 닮은 꼴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속편을 염두하고 만들다 보니, 완성된 한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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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리그 시리즈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12. 22. 10:27
저스티스리그 시리즈 압도적인 힘을 지닌 외계인 슈퍼맨. 남다른 능력이 있지만, 개인적 경험때문에 세상일에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아하던 아쿠아맨과 원더우먼.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에는 마블의 쉴드 같은 조직도 없습니다. 그들을 묶고, 리드하는 건 평범한 인간인 배트맨, 브루스 웨인(Bruce Wayne)입니다. 평범하다고 하기엔 어울리지 않지만. 그걸 가능하게 하는 건 그의 수퍼 파워인 돈이죠. 결국 돈이 지구를 지키는 건가요? 사실 마블의 어벤저스 시리즈에서도 쉴드는 히드라(Hydra)에게 잠식 당하며 그 기능을 잃어가며, 돈이 최고 능력인 아이언 맨, 토니 스타크(Anthony Edward 'Tony' Stark)가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합니다. 반은 여전히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St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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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죄와 벌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10. 10. 20:32
신과 함께 : 죄와 벌 (Along with the Gods: The Two Worlds, 2017)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1편과 2편 모두 천만관객을 넘었던 워낙 유명한 대작입니다. 둘 다 본 사람들은 웹툰이 더 낫다고는 하던데 웹툰은 안 봐서... 억지로 눈물을 쥐어 짜낸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본 영화. 그래서 그런지 억지로 눈물을 쥐어 짜낸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아들 둘을 다 잃은 노모의 설정이 참 안 되기는 했으나. 한국영화 중 가장 광범위하게 컴퓨터 그래픽(CG)이 사용된 영화. 허리우드 영화와의 격차가 느껴지기는 하나 투자된 자본 차이를 생각하면,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삼차사를 따라서 49일 안에 7개의 지옥에서 7개의 재판을 받아야 하는 김자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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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바뀌는 영화 3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10. 7. 08:00
몸이 바뀌는 영화 3 (Body Swap Movies 3) 앞의 작품들이 1대 1로 바뀌는 내용이라면, 1명이 매번 다른 사람 모습이 되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TV시리즈로도 리메이크 된 한국영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 2015)가 그 중 하나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남녀노소, 국적, 인종 구분없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의 이야기를 통해 신선한 방식으로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함을 말합니다. 매일 다른 사람의 몸으로 깨어나는 영혼 여행을 하는 A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영화 에브리데이(Every Day, 2018)도 비슷한 설정입니다. 한국에서는 허리우드 판 뷰티 인사이드라는 말도 들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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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바뀌는 영화 2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10. 7. 07:37
몸이 바뀌는 영화 2 (Body Swap Movies 2) 앞의 작품들이 서로가 바뀌는 내용이라면, 몸이 변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러한 영화 중에는 나이대가 바뀌는 영화들이 있죠.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12세 소년 조쉬가 소원을 빌고 나서 다음 날 일어나보니 30세 어른의 몸(Tom Hanks as Josh Baskin)이 되어있던 미국 영화 빅(Big, 1988). 나이가 바뀌는 영화 중에는 반대로 나이가 젊어지는 영화들도 있습니다. 37살의 마이크(Matthew Perry as Mike O'Donnell)가 17살 마이크(Zac Efron as Mike O'Donnell)가 되어 다시 한번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미국 영화 17 어게인(17 Again, 2009). 칠순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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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바뀌는 영화 1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8. 10. 6. 19:32
몸이 바뀌는 영화 1 (Body Swap Movies 1) 한번 사는 삶이다 보니 다른 삶에 대한 호기심도 있고,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하더라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이 바뀐다는 설정은 만화나 영화의 좋은 소재 중 하나였죠. 그 중에서도 남성과 여성이 바뀌는 건 가장 흔한 소재였습니다. 남편같은 일을 하면 하루종일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샐리(Carole Landis as Sally Willows)와 와이프가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남편 팀(John Hubbard as Tim Willows)이 티격태격대다가 서로 상대방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다음 날 일어나보니 서로가 바뀌어져 있다는 내용의 미국 영화 터너바웃(Turnabout, 1940)에서 이미 나왔었죠.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