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미래
인구학 박사인 조영태 교수가 쓴 이 책은 가장 미래예측이 정확한 인구학적으로 볼 때 사회적 미래는 정해져 있다는 내용입니다.
자신은 비관론자가 아니며, 정해진 건 사회적 미래이지 개인의 미래가 아니기에 개인의 미래는 자신이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어두운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전쟁이나,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전염병이나 대재앙 등이 없는 이상 인구 통계학적인 접근의 오차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석이 동반되는 사회인구학적인 차원에서도 그런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비관론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써 내려가는 비관적 전망. 혹자는 그래서 책이 더 우울해진다고 말하기도 하죠. 책이 낙관적이 아닌 건 분명 하지만, 제 생각에는 미래에 대한 예측 스펙트럼을 봤을 때, 그 중에서 그렇게 비관적인 쪽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미래를 생각하고 싶은 분들이 다른 서적을 보고, 이 책도 같이 보면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하는데 이 한 권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