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
미국의 고용증가율과 자원개발/에너지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5. 12. 24. 08:39
미국의 고용증가율과 자원개발/에너지 2015년 9월 기준, 지난 1년간 미국의 산업별 고용증가율을 보면 전반적으로 1~3%의 증가가 있었으나, 유독 채광과 벌목(mining and logging)은 11.4%의 하락세를 보입니다. 정확히 자원개발, 특히 유가스 쪽 인력 감소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는 없지만, 자원개발 전반적인 어려움과 저유가로 인한 산업 타격에 대한 추측은 가능합니다. 세계 에너지 수도라고 불리는 휴스톤의 경우 채광과 벌목 부분의 고용감소는 없었지만, 제조업, 금융, 건설, 기타 서비스 등 산업전반에 걸쳐 고용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산업별 구분이 되지만 휴스톤의 경우 제조업, 금융, 건설, 기타 서비스 등의 산업들이 석유 및 에너지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고려하면, 저유가로..
-
유가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5. 9. 10. 19:49
생산원가 아래에 머무는 유가. 원유의 부산물이기도 한 가스와 달라 그렇게 낮은 유가가 지속되지 못 할거라는 전망과 달리 저유가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를 헤지 물량에서 찾습니다. 생산업체들이 일정 물량에 대해 1년 정도의 유가 헤지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헤지물량이 유가하락의 충격을 막고 있는데 6개월 내외면 그 물량이 소진되며, 생산원가가 높은 곳들은 문을 닫기 시작하고, 한 1년 정도 지나면 공급 부족으로 유가가 오를 거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들 중 상당수는 내년에도 저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봅니다. 배럴당 40~50달러. 주위에 60달러를 넘을 거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직전, 2007~2008년에는 2~3년 안에 배럴당 200달러를 넘길 거라고 전망..
-
유가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5. 8. 18. 06:11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유가가 하락하며 WTI 기준 배럴당 41.87달러를 기록, 30달러 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동시에 로열더치셸이 북극해 석유시추 계획을 (환경론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받아서, 해저 대양주 아래에 있는 8천피트(2천400m) 깊이의 시추에 대한 준비를 끝냈다는 기사도 났습니다. 한쪽에서는 겨우겨우 버티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개의치 않고 시추를 진행하는 모습. 자금력만 있다면 지금이 투자적기라는 말들도 많이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쉽게 반등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어차피 자원개발 프로젝트도 단기에 승부를 보는게 아니기에.
-
유가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5. 8. 3. 19:34
2007~2008년. 많은 사람들이 배럴 당 100달러 근처에 있던 유가가 향후 수년 내 배럴 당 200달러까지 갈 거라고 봤습니다. 그렇지만, 얼마되지 않아 유가는 거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직격탄이었고, 이후 셰일플레이에 대한 부담 등이 더 해졌죠. 2012~2013년. 배럴 당 80달러대의 유가. 시나리오를 통한 중장기 유가전망은 60~200달러까지 매우 범위가 넓었지만 그래도 80~100달러를 예측하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혹자는 자신있게 말하기도 했죠. 폭락을 경험한 가스와 달라서 유가가 60달러 대로 떨어지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하지만 유가는 반토막이 나고 약간 회복하여 60달러 선에 머뭅니다. 경기회복의 지연, 중국의 성장둔화 등 경제적 요인과 정치적 요인 등이 복합된 공..
-
자원개발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5. 6. 23. 20:49
자원개발은 정부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선진국은 선진국 대로 이머징은 이머징 대로. 그러다보니 정치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정권교체를 앞둔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했었을 때, 정권교체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정치와 뗄 수 없는 높은 분들이야 민감하시겠지만, 제가 만나는 실무자 분들은 그렇진 않기에... 그들은 좀더 편하게 말했습니다.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기는 하지만, 정권을 누가 잡든 자원(개발) 산업은 국가적 관점에서 지킬 수 밖에 없는 산업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물론 비리는 근절되야 합니다. 하지만, 비리와 부실은 구분되어야 하고, 부실도 고의적이었는지, 중대한 잘못 때문인지, 어쩔 수 없는 환경때문이었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져야 합니다. 모든 걸 뭉뚱..
-
에너지 시장의 디커플링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3. 4. 11. 22:25
엄청난 혁명이다. 누군가의 의도된 조작 또는 과장이다. 무엇을 전공했냐에 따라 다르게 본다. 등등의 말들. 얼마나 묻혀 있는지에 대한 시각도 다르고 향후 기술에 대한 의견도 다릅니다. 에너지 시장을 하나로 보려면 이러한 상반된 의견들이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나눠보더라도 알 수 없는 부분이 남지만. 미국의 셰일가스 미국의 셰일가스. 엄청난 혁명이지만 미국만의 잔치라죠. 낮은 가스가격으로 인해 발전소들이 석탄에서 가스로 원료원을 바꾸지만 미국외 지역에서는 남의 일이거나 위기일 뿐입니다. 유럽은 환경문제, 중국은 기술문제, 폴란드는 많은데 안 나오고.. 현재 셰일가스를 개발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캐나다, 호주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미국의 LNG 수출을 하더라도 국제 가스가격을 내리는데는 한계가 있습니..
-
에너지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3. 3. 22. 15:20
코리아 페트롤륨클럽의 발족식이 있었습니다. 박희준 EQT Corp 부사장의 강연이 같이 있었는데... 다음은 강연 내용 중 일부에서 더하고 빼고, 수정한 내용입니다. 1) 글로벌 에너지의 정치역학적 구도 글로벌 에너지 산업은 '중동+러시아'와 '미국+유럽+일본+중국'의 정치역학적 대결 구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에너지 자원 개발의 선진국 간 알력으로 남의 일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정치 환경은 셰일가스 등 미국내 자원개발 관련 환경 이슈를 이해하는데 필요합니다. 전통 자원이 풍부한 '중동+러시아'는 셰일가스를 대표로 하는 비전통 자원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개발로 인한 자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 저하와 유가스 등 에너지 가격 하락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중동 국가 같은 경우 풍부한 자금력을 바..
-
일본의 Methane Hydrate 개발 뉴스를 보며...손 가는 대로/자원개발 2013. 3. 14. 10:03
일본의 Methane Hydrate 개발 뉴스를 보며... An Energy Coup for Japan: ‘Flammable Ice’ Published: Wednesday, 13 Mar 2013 | 8:43 AM ET By: By Hiroko Tabuchi http://www.cnbc.com/id/100545740 CNBC에 위와 같은 기사가 났습니다. Japan said Tuesday that it had extracted gas from offshore deposits of methane hydrate — sometimes called "flammable ice" — a breakthrough that officials and experts said could be a step toward tap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