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 (2010)

잭 리처 (Jack Reacher, 2012)

추적자(Killing Floor, 1997)를 시작으로 20편도 넘게 나온 소설 잭 리처 시리즈. 이 중 2005년 작 원 샷(One Shot, 2005)을 영화한 작품입니다. 매편 독립된 이야기 구조이다 보니, 영화화할 때도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만들 수 있죠.

피츠버그(Pittsburgh, Pennsylvania)에 있는 야구장, PNC Park를 강 건너편에서 바라볼 수 있는 주차장. PNC Park 쪽을 응시하던 한 암살자는 정확한 사격술로 5명을 저격하고 사라집니다.

CCTV에 찍힌 자동차,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 주차요금에 사용된 동전 등에서 발견된 모든 증거가 가리키는 한 사람, 바(Barr). 경찰은 바로 바를 체포하고, 경찰과 검찰은 바에게 수사에 협조하면 사형과 종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합니다. 순수하게 메모지를 전달받은 바는 잭 리처(Jack Reacher)라는 단어만 적어서 돌려줍니다.

잭 리처는 아무도 찾을 수 없고, 스스로 나타나는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때마침 나타나죠. 하지만, 바는 구치소에서 구타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 리처는 왜 자신을 찾았는지 부터 알아내야 합니다.

리처는 직관적 추리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아니면 말고 식의 추리도 있죠. 다섯명의 희생자가 무작위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며, 그 줌 두 명이 불륜관계일 거라는 추리가 그 예입니다. 사실도 아니고, 이야기 전개에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관객을 헷갈리게 하는 것이 목적인 듯한 추리이죠. 심지어 리처조차도 그 추리에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현실 일부 국회의원들이나 정치평론가들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담당 변호사 조차 유죄라고 믿는 바의 무죄를 밝히기 위한 리처의 활약을 그려냅니다. 잭 리처 시리즈이지만, 소설을 안 본 사람들에게는 스케일이 작은 톰 크루즈의 액션영화 정도로 봐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Directed by: Christopher McQuarrie
Produced by: Tom Cruise, Don Granger, Paula Wagner, Gary Levinsohn
Screenplay by: Christopher McQuarrie
Based on: One Shot by Lee Child
Starring: Tom Cruise, Rosamund Pike, Richard Jenkins
Production company: Skydance Productions, TC Productions
Distributed by: Paramount Pictures
Release date: December 21, 2012
Running time: 130 minutes
Country: United States
Language: English
Budget: $60 million
Box office: $218.3 mil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