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cent Van Gogh, Almond Blossom, 1890

빈센트 반 고흐, 꽃 피는 아몬드 나무
Vincent Van Gogh, Almond Blossom, 1890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꽃 피는 아몬드 나무(Almond Blossom), 1890,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73.3 x 92.4 cm,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꽃 피는 아몬드 나무(Almond Blossom), 1890,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73.3 x 92.4 cm,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빈센트 반 고흐는 1888년에서 1890년 사이에 아를(Arles)과 생 레미(Saint-Rémy) 등지에서 아몬드 꽃을 주제로 몇 점의 그림을 남겼습니다. 꽃이 피는 나무는 반 고흐가 좋아하는 주제였죠. 꽃이 피는 것은 깨어나는 것,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은 희망의 상징이었습니다. 꽃이 지닌 아름다운 색채 역시 그가 꽃 그림을 좋아하게 만든 이유였을 겁니다. 

아몬드 꽃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들은 인상주의(Impressionism), 분할주의(Divisionism), 일본 목판화(Japanese woodcuts)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몬드 꽃(Almond Blossom)은 동생 테오(Theo)와 그의 아내(Jo)가 아기를 출산한 것을 축하하여 그린 그림으로 1890년 2월 1일에서 20일 사이에 시작해서 그 해 4월 29일 이전에 완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오는 1890년 1월 31일 형인 빈센트에게 빈센트의 조카인 아기 빈센트 빌렘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의 출생을 알리면서 편지에 이렇게 썼다고 합니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아아의 이름은 형의 이름을 따서 빈센트라고 짓겠어. 이 아이가 형처럼 단호하고 용감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