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월 배당 ETF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월 배당 ETF

지난 달에 올린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월 배당 ETF 중 7개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입니다.

7개 외에 더 있지만, 이번에도 지난 번에 비교한 7개 펀드만 대상으로 했습니다. 또한 7개 중 4개의 펀드는 아직 상장된 후 1년이 지나지 않아서 어느 펀드가 좋다, 나쁘다를 언급하기는 이릅니다.

좋다, 나쁘다가 아닌 분위기만 보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9월말과 지금의 분위기가 또다르긴 하지만요.

7개 펀드 중 순자산 기준 1천억원을 넘는 펀드는 ACE 미국배당다우존스(A402970), SOL 미국배당다우존스(A446720),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A458730) 등 3개가 있습니다. 세 편드 모두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라는 같은 인덱스를 추종하는 배당성장형 펀드죠.

세 펀드는 배당 수익률 역시 상위에 있습니다.

기타 지수를 추종하는 배당형 펀드인 KBSTAR 미국S&P배당킹(A460660)이나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A429000)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OL 미국S&P500(A433330) 보다는 배당율이 높기는 하지만, 앞서 말한 3개 펀드 보다는 다소 낮은 모습을 보입니다.

신한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같은 지수를 추종하지만, 환 헤지 여부에 따라 나뉘는 두 개 펀드의 경우 환헤지 펀드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452360)는 배당수익률은 헤지하지 않은 펀드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펀드 규모는 작고, 30일 수익률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것만으로 환헤지 전략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여러 연구에서 해외주식 투자 시 환헤지 전략이 성과가 안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으니, 환헤지 전략을 무조건 선택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겁니다.

365일 기준 수익률은 아직 비교 대상이 많지 않으나, ACE 미국배당다우존스(A402970)와 같은 배당형 펀드의 수익률이 다른 전략 대비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는 상승 시 상승률이 낮은 대신 하락 시에는 하락폭이 크지 않은 배당형 펀드의 특성 때문이겠죠.

서두에 말씀 드린 것처럼 비교 대상이 많지 않고, 그나마 그 중에서도 상장한지 얼마되지 않은 펀드들이 많기에 아직은 어느 펀드가 더 우수하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9월 실적만 본다면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하는 3개 펀드가 우수해 보이기는 합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미국S&P배당킹(460660)은 상장 후 3개월 정도 밖에 안 되어서 좀더 지켜보기는 해야겠지만, 규모나 수익률 측면에서 좋은 모습은 아니네요.

※ 본 글을 포함한 이 블로그의 모든 글은 개인적 목적으로 기록을 위한 것이며, 누군가의 투자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기 위해 작성한 글은 아닙니다.

※ 본 포스팅에 열거된 수치는 고의로 부정확한 수치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숫자의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