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 고흥군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 고흥군
기념관,생가
전남 고흥군 도양읍 목넘가는길 149-17 나눔연수원

소록도에서 소록대교를 건너면 우측에 있는 기념관입니다.

사실 이곳을 갈 때까지는 이곳이 어떤 곳인지,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어떤 분들인지도 몰랐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소록도는 문둥병 또는 나병(癩病) 환자들을 격리 수용하던 곳이었습니다. 문둥병이나 나병이라는 단어가 지닌 부정적 의미로 인해 지금은 병을 발견한 의사인 게르하르트 헨리크 아우메우에르 한센(Gerhard Henrik Armauer Hansen)의 이름을 따서 한센병(Hansen's Disease)이라고 부르고, 환자들은 한센인이라고 부릅니다.

세균성 전염성 피부병인 한센병에 걸린 한센인들은 혐오대상이었는데, 멀리 떨어진 오스트리아에서 온 간호사 두 분이 평생 한센인들을 돌보고 함께 하셨다고 합니다. 그분들이 마리안느와 마가렛이시고, 두 분을 기념하는 공간이 이 전시관입니다.

전시관은 작지만, 몰랐던 두 분의 영상물을 한참 보고 있었네요.

전시관 옆에는 연수원이 있고, 다른 한 쪽으로 나아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공원이 나옵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공원
전망대
전남 고흥군 도양읍 목넘가는길 149-17

기념공원에는 푸른색 돔의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전망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