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매운떡볶이 봉천본점, 봉천동

봉천동매운떡볶이 봉천본점, 서울대입구역맛집
떡볶이
서울 관악구 관악로 164 1층 108호

서울대입구역  출구 1번 또는 2번에서 100미터 조금 더 가면 나오는 봉천동 분식집입니다.

이전부터 오가면서 봉천동매운떡볶이라는 간판을 보기는 했는데, 매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찾아가기 전 네이버에서 영업시간을 보니 11:00부터 02:00까지라고 하네요. 분식집 치고는 늦게까지 합니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술 마시고 집에 가기 전 뜨끈한 어묵 국물 먹으러 오기 좋을 것 같습니다.

봉천동매운떡볶이를 들어서면 딱 분식집 분위기입니다. 오래된 분식집 말고, 깔끔한 분식집. 저는 평범한 분식집 분위기라고 여겼는데, 들어서며 맛집 포스가 난다는 분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가게에 들어서면 창문 쪽에 붙어있는 통장어튀김 포스터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그냥 평범한 분식집일 거라고 생각하며 왔던 사람들이더라도 이곳만의 독특한 메뉴에 눈길이 가고, 통장어튀김이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일 것 같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어옵니다.

음식 주문은 들어서면 앞에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하면 됩니다.

주문하려고 메뉴를 보다보니 다시한번 통장어튀김에 시선이 가네요. 통장어튀김이라니... 어떨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오늘은 통장어튀김 보다는 탕수육이 먹고 싶어서 왔으니 찹쌀 탕수육 미니(6,800)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떡볶이 집에서 떠볶이를 빼놓을 수는 없죠. 매운 것을 잘 먹는 편은 아닌데, 이곳 이름이 봉천동매운떡볶이이다 보니 매운맛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떡볶이1.5인분(매운)(6,500) 추가하였습니다. 떡볶이에는 삶은 계란(700)도 추가.

떡볶이와 궁합이 잘 맞는 어묵꼬치(1,500)도 2개 추가했죠. 또 이곳은 단무지(500)도 유료여서 단무지도 별도로 주문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여기까지 주문했지만, 먹다가 쫀쫀핫도그(1,800)와 오징어튀김(1개, 1,000)도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쫀쫀핫도그는 다른 사람이 먹는게 맛있어 보여서 주문했고, 오징어튀김은 이곳 튀김은 어떨지 궁금해서 주문을 한 것이죠.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

탕수육은 맛이 있습니다. 홍콩반점0410 탕수육 스타일인데, 분식집 치고 맛있는 게 아니라 중국음식점들의 탕수육과 비교해도 맛있는 편입니다. 탕수육을 맛보니 다른 튀김들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운 맛 떡볶이는 맵기는 하지만 아주 맵지는 않습니다. 기분 나쁘게 맵거나, 다른 맛이 없이 맵기만 한 그런 매운 맛은 아니고 맛있게 맵습니다. 동네에 떡볶이가 질리지 않으면서 맛이 있다가 지금은 맛이 변해버린 곳이 있습니다. 그곳의 예전 떡볶이 맛과 비슷해서 반갑기도 한 맛이었습니다.

어묵꼬치는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매운 떡볶이와 같이 먹기 좋습니다.

핫도그는 설탕이 뿌려져 있고, 그 위에 허니머스타드와 케첩이 올려져 있어 맛이 있었습니다. 그냥 먹기에는 설탕, 허니머스타드, 케첩의 조화가 좋은데, 떡볶이에 찍어 먹기에는 안 어울립니다. 떡볶이에 찍어 먹을 수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나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징어튀김은 오징어도 실하고, 간이 잘 되어 있어서 맛이 있었습니다. 배부르지 않았으면 야채튀김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야채튀김은 다음에 맛보는 것으로.

기다리고 먹는 동안, 배달하시는 분들이 꾸준히 오고 가네요. 매장에 직접 가서 먹기도 좋지만, 배달권에 계신 분들은 네이버 배달이나 배달의 민족 등을 통해 배달주문도 가능한 배달 맛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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