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 간장게장 생선구이, 서초구 잠원동 게장,생선구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47길 72 우리빌 1층
잠원, 신사동 생선구이 및 간장게장 맛집 대풍 간장게장 생선구이입니다.
가게 앞에 차량 6대 주차가 가능하므로 자가용으로 가셔도 됩니다. 신사역과 논현역에서 가까워서 3호선, 7호선, 신분당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합니다.
신사역 4번 출구에서는 약 300m, 도보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논현역에서는 8번 또는 7번 출구에서 약 400m,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합니다.
잠원동과 신사동 생선구이, 간장게장 맛집인 만큼 오늘 먹을 음식은 정해져 있었죠. 생선구이와 간장게장 1인분씩 먹을 생각으로 갔습니다.
게장은 양념게장은 없고 간장게장(35,000)만 있어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양념게장이 있었다면 간장과 양념을 하나하나 시키거나, 둘 중 하나만 시킨다면 그래도 간장게장을 시켰을 겁니다.
간장게장은 싱싱하고 튼실한 태안산 암게를 사용하였다더니 정말 속이 꽉 차있고, 맛이 있었습니다.
통통하게 잘 들어찬 게살 자체의 맛도 좋았는데,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간장이 게와 잘 어울리는 게장입니다. 게장을 먹고 싶다고 굳이 태안까지 갈 필요가 없겠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죠.
그리고, 간장게장 먹을 때,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는 것을 빼놓을 수 없죠.
게딱지 비빔밥이 원래도 맛있지만, 게딱지에 내장이 많이 있어서 특히 더 맛있었습니다. 게딱지만으로도 밥 한 공기는 뚝딱입니다. 그래서 공깃밥을 추가할 수 밖에 없었네요.
생선구이 메뉴로는 고등어구이(12,000), 이면수구이(12,000), 조기구이(15,000) 등이 있습니다. 어느 생선구이든 다 좋지만, 하나를 고르자면 고등어구이죠.
고등어 구이도 맛이 있습니다. 짭조름한 간이 되어 있지만, 생선의 맛을 돋구는 정도의 간으로 짜지 않습니다.
이곳 생선구이는 신선도 높고, 신안 천일염으로만 간을 했다고 하더니, 적당한 간과 통통한 고등어 살이 잘 어우러지네요.
생선구이 메뉴와 간장게장 이외에도 동태탕(35,000), 조기매운탕(35,000) 등 탕류와 고등어조림(35,000), 조기조림(35,000) 등 조림류, 그리고 제육볶음(12,000), 계란말이(12,000)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제육볶음과 계란말이를 제외하면 해산물 위주로 메뉴가 다양하면서도 너무 산만하지는 않습니다. 제육볶음과 계란말이는 조금 예외지만, 둘은 찾는 사람들이 꼭 있는 메뉴죠. 특히 제육볶음은 라디오에서 왜 남자들은 제육볶음을 좋아하는지 주제를 삼을 정도의 메뉴입니다.
우리는 제육볶음은 시키지 않았지만, 메뉴판에서 제육볶음을 보자 지인 한 분이 생각났습니다. 육류를 좋아하던 그분은 두세 명이 생선구이를 먹으러 가면 하나는 꼭 제육볶음을 시키고 싶어했었죠. 생선구이와 궁합이 잘 맞는다면서. 제육볶음이 있으니 그런 분들이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육볶음을 먹어보지 않았고 이곳이 제육볶음 전문점이 아니어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다른 음식들이 맛있으니 제육볶음도 맛있지 않을까 싶네요.
매장 앞에 쾌적한 싸리재 공원이 자리잡고 있어서 식사 후 둘러보기 좋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식사 후 바로 다른 일정이 있어서 가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싸리재 공원도 둘러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