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오래되다 보면 화장실 같이 습한 곳에는 곰팡이가 핍니다. TV나 인터넷 등에서 홍보하는 제품 등을 보고 있으면, 곰팡이를 깔끔히 제거해 주는 제품들이 참 많은데, 사용해 보면 생각보다 제거하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여러 제품을 사용해 보았지만, 결국 솔이나 수세미로 빡빡 문질러야 제거가 되네요.
힘이 드는 것도 있지만, 다른 곳도 아닌 실리콘 부위는 곰팡이를 제거하려다가 실리콘까지 손상되는 것 아닌가 걱정도 되죠. 무엇보다 그렇게 제거해도 재발이 되는 게 문제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살림백서의 제품, '바르는 곰팡이제거제'를 보았습니다.
용기는 말캉말캉한 특수 재질 용기로 되어있습니다. 젤 타입이다 보니 짜야하는데, 짜기 편합니다. 150g 용량의 용기이다 보니, 손에 잡고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예전에 싸다고 타사의 대용량 제품을 구매했다가 사용이 불편해서 한편에 치워놓고 사용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게 떠오르네요. 일단 사용이 편해야 사용을 잘 하게 되죠.
뚜껑을 열어보면, 제품 용기의 입구 구멍이 크지 않고 뾰족한 형태입니다. 짜서 쓰는 젤 타입이다 보니 아무래도 과다하게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모양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지 필요한 양만큼 조절해서 사용이 가능하죠.
일반 락스나 타사의 곰팡이제거제와 달리 젤 타입으로 타일 벽면 등 사용 시 흘러내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제품은 젤 타입이라고 했는데도 흘러내리던데, 이 제품은 흘러내리지 않네요.
흘러내리거나 휴지를 덧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사용하기 편하고, 흘러내리지 않으니 효과도 지속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곰팡이제거제이지만, 얼룩덜룩 곰팡이뿐만 아니라 찌든 얼룩까지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욕실 벽사이 줄눈, 배수구, 각종 실리콘, 찌든 때도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죠.
곰팡이를 힘으로 지워도 재발하는데, 이는 곰팡이 원인균 때문이라고 합니다. 원인균인 아스페르질루스 니제르균을 없애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는데, 이 제품은 항균력, 살균력 99.9% 테스트를 완료하였다고 하니 믿음이 갑니다.
곰팡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많은 종류의 곰팡이들이 공기 중에 포자가 떠다닌다고 합니다.
호흡을 하는 동안 계속 그 포자를 흡입하게 되므로, 어린 아이가 있거나 호흡기가 안 좋은 사람들에게는 건강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지저분해서 안 좋은 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원인균까지 완벽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죠.
곰팡이 젤은 곰팡이를 박멸하기 위해 곰팡이가 있는 부분에 발라만 주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1~2시간 동안 기다리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