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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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새벽손 가는 대로/그냥 2015. 12. 22. 21:41
춥고 어두운 계절이 몰려오면, 매일 아침 포근한 이불 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자꾸만 찾게 되는 분만이.십분만... 오분만... 일분만... 하지만, 곰이나 뱀처럼 기나긴 겨울잠을 잘 준비가 갖춰져 있지 않다면... 그다지 오랜 시간을 머물 수 없고, 곧 나와야 합니다. 그렇게 애타게 분만이를 찾은 결과는... 하루를 여유를 갖고 시작하느냐, 정신없이 시작하느냐, 지각으로 안 좋은 소리로 시작하느냐의 차이가 됩니다. 하지만 따뜻한 곳을 벗어나 어둠과 추위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밖이 밝고 따뜻해질 때까지 버티다가는 아예 갈 곳이 없어집니다. 인생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둡고 춥지만 가야하는 길이 있습니다. 조금만 있다가... 준비만 더하고... 미뤄봐도 결국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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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손 가는 대로/[詩] 2015. 12. 21. 22:23
겨울 기나긴 겨울이 끝나면 따뜻한 봄날이 오지만 겨울의 초입부터 봄을 기다리는 건 부질없는 짓이다 겨울은 겨울 그대로 보내야 한다 Image: Trees winter landscape from Public domain images website (http://www.public-domain-image.com/full-image/nature-landscapes-public-domain-images-pictures/winter-public-domain-images-pictures/trees-winter-landscape.jpg.html)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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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2손 가는 대로/[詩] 2015. 11. 27. 20:47
겨울 2 떨어진 아람 차가운 바람 얼붙은 가람 그래도 자람 그래서 사람 그리고 보람 Image: Winter landscape by Hugh Bolton Jones (1848–1927)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Hugh_Bolton_Jones_-_Winter_Landscape_-_62.30_-_Minneapolis_Institute_of_Arts.jpg)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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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손 가는 대로/[詩] 2015. 11. 27. 05:48
겨울 뼈속을 파고드는 추위 심장을 파고드는 아픔 그 속에서 나를 지켜주는 것은 따뜻함을 주는 사람들 Image: Winter Landscape in Moonlight by Ernst Ludwig Kirchner (1880–1938)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Ernst_Ludwig_Kirchner_-_Winter_Landscape_in_Moonlight,_1919._Detroit_Institute_of_Arts.jpg) / Public do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