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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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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손 가는 대로/그냥 2016. 11. 28. 05:54
빛 어둠의 세력은 말한다. 태초에 존재하던 건 어둠과 추위, 그리고 혼돈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불은 꺼지고, 빛은 사라질 수 밖에 없다고.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꺼졌다고 그대로 멈췄었다면 인류는 원시시대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매서운 바람에, 지나간 시간에 꺼지면 다시 켜고, 다시 밝혀온 것이 인류의 발전이고, 희망이다. 어두울 때 빛이 필요하고, 추울 때 불이 필요하다. - 소설 흑신교(Neo-Black) 중에서 Image: Candle flame by Jon Sullivan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andle_flame_(1).jpg or Public domain images website,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