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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rious Globlal Culture Guide 06 미국U.S.A. 
    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8. 4. 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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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rious Globlal Culture Guide 06 미국U.S.A.
     
    저자: 에스더 와닝
    역자: 노지양
    출판: 휘슬러
     
    큐리어스 시리즈는 세계 문화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해결해 주는 책이다. 그 중 제 6권은 미국편이다. 미국화에 익숙해지며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 그러나 생각하지 못하던 차이는 분명 존재하며,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며 그 차이점을 알려준다. 
     
    그 중 미국의 지역간 인종간의 특징적인 차이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은 땅이 넓고 다양한 지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미국은 지역별, 인종별 차이를 보인다. 지역별로 보았을 때 영화나 TV시리즈 등으로 우리에게 심어진 고정관념과 부합되는 지역은 아마 지역도 익숙한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일 것이다.
     
    월스트리트 등 금융시장이 발달한 뉴욕의 이미지는 세련되고, 분주한 느낌을 준다. 그러한 삶을 사는 뉴요커들은 일반적으로 성질이 급하고 말을 빨리하며 무례하다는 평을 듣는다. 이 나라 어떤 곳에서도 뉴욕에서 처럼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때 머리를 디밀고 팔꿈치로 비집고 들어가야 할만큼 복잡한 곳도 없다. 또한 금융시장이 괜히 발달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뉴욕에서는 돈의 힘이 유난히 세보인다. 하지만 뉴욕사람들의 무례함에 화를 내거나 돈의 힘에 좌우되는 도시생활을 비난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그 시간에 이들만의 재치와 농담을 즐기려고 노력하는 편이 낫다.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뉴욕 또한 외로운 사람들로 가득한 곳이므로, 이들과 한번 친구가 되면 매우 가깝게 지내면서 서로 의지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가장 미국스러울 수도 있다.
     
    헐리우드와 아름다운 날씨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사람들에 대해서는 유행에 민감하고 천박하며 머리가 빈 사람들이라는 고정관념이 널리 퍼져있다. 실제 아름다운 금발미녀들과 할리우드의 돈은 캘리포니아 남부에 집중되어 있다. 내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외적인 아름다움이 앞서는 헐리우드, 공부하기 보다는 즐기기에 좋은 자연환경 등이 그런 고정관념을 갖게 만든다. 그러나, 그것이 캘리포니아의 전부는 아니다. 캘리포니아에는 다양한 민족이 모여사고 있으며, 이곳 사람들은 자신들의 마음이 열려있음을 자랑스러워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어느나라에서 왔든지 이곳에서는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지역에 비해 남부와 동북부 지역은 닫혀있어서 새로 들어간 사람들이 친해지기가 쉽지않다.
     
    특히 남부사람들은 감정이 풍부하고, 친절한 편이지만 북부사람들처럼 직선적이거나 솔직하지 않다. 이들은 자기 고민이나 가족문제에 대해서 터놓고 말하지 않는다. 살고 있는 지역에 깊은 뿌리 의식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대가족이 같은 마을에 모여살기도 한다. 이렇게 결속력이 강하다 보니 외국인뿐만 아니라 같은 미국인이라 할지라도 새로온 이들에게는 닫혀있는 사회로 비친다. 따라서 든든한 친분이 없는 사람들이 남부에서 살면 외로워지기 쉽다.
     
    뉴잉글랜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나 동북부에 사는 양키 역시 친해지기 쉽지 않지만 남부사람들과 반대되는 성향이 강하다. 이들은 내성적이고 조용하며 쉴새없이 수다를 떨기보다는 간단명료하게 대화를 한다. 전통을 중시하므로 새로운 것보다 오래된 것을 선호하고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는다. 새로 온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데는 오랜시간이 걸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사람들을 믿고 친구가 된다는 점에서 남부보다는 살기 편하다 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뉴잉글랜드에 살게 되었다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기 바란다. 이들과 한번 친구가 되면 오래가는 경우가 많다.
     
    그외에 중서부 사람들은 말도 평범하게 하고 격식을 차리지는 않지만 보수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매력적이지 않지만 진실하다. 이 사람들은 겉치레를 싫어한다. 그러므로 이곳에서는 나를 일부러 포장하거나 다른 사람처럼 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편안하게 지낼수 있다.
     
    미국인이라는 보편적 성향도 알아야겠지만 미국내에서도 이렇듯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지역별 사람들의 특징까지 알때 서로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그러나 알아두어야 할 점은 언제나 유동적이기에 이러한 지역별 특성 역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이다.
     
    위에서 지역별 차이를 알아 봤지만 여러인종이 이민와서 섞여 있다 보니 지역별 차이보다는 인종 간의 문화차이가 더 클 것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를 사용하고, 대가족제도에 강한 애착을 보이며 개성있는 문화를 형성해왔다. 프랑스 작가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대화방식을 살펴보면서 재치있는 말투가 프랑스인과 상당히 비슷하다고도 한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유럽정착민들의 탐욕스러운 생활방식을 거부했다는 데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 보호구역에 살고있는 인디언들은 아직까지 고유언어를 사용하고, 전통적이 종교와 의식을 따르며, 백인들에게는 너무도 신기하고 낯선 관습에 따라 살고 있다. 백인 선교사들과 미국정부가 몇세기 동안이나 이들의 방식을 억누르고 그들 방식으로 맟추려했지만 끝내 굴복하지 않았다.
     
    그외에도 중국, 일본, 아일랜드, 폴란드, 러시아, 베트남, 이탈리아, 멕시코, 스칸디나비아, 헝가리, 독일, 리투아니아 등의 수많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은 각자 그 나라 출신끼리 모여사는 거주지를 만들어 자신들의 전통과 관습을 지키며 살기도 한다.
     
    이렇듯 지역별, 인종별 특징을 보이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미국 사회이지만, 동시에 더 넓게 보면 짧은 역사로 인해 그 넓은 면적에 비해서는 다양성이 적고 다른 널은 국가들과 비교해 볼 경우 오히려 비슷한 면이 더 많다고도 볼 수 있다. 지역별, 인종별 특징이라는 다양성까지 미국이라는 하나의 문화에 전부 담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세계화라는 것이 미국화라고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세계화는 미국화가 아니다. 다만, 미국과 같이 다양성을 하나의 문화로 묶을 수 있는 면이 세계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 미국인과 미국문화에 대한 쉬운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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