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4
"나라고 아프지 않은 줄 알아? 아프지 않은게 아니라 표현하지 못하는 거야. 표현하지 못하게 강요받다 보니 표현하는 법을 모르는 거라고."
- 소설 '그림자 지우기' 중에서
그림자가 드리워진 삶을 사는 사람들.
누구의 그림자가 더 크고,
누구의 그림자가 더 짙은지.
그건 의미없는 논쟁.
그림자 속에 담긴
저마다의 짐.
저마다의 아픔.
표현할 수 없는 것도 아픈데
서툰 표현때문에 더해지는
오해와 편견.
***
표현하지 못하면 알 수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표현할 수단과 표현할 기회를 주고 있는지...
Image: A moonlight shadow
Date: 2 November 2017, 19:04:49
Source: Own work
Author: W.carter
From Wikimedia Commons under the Creative Commons CC0 1.0 Universal Public Domain Dedication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oonlight_shadow.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