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Michael's Cathedral, Alba Iulia, RO

St. Michael's Cathedral, Alba Iulia, RO
성 미카엘 성당, 알바이울리아
Catedrala Sfântul Mihail

루마니아 알바주 알바이울리에 위치한 성당. 이전에 있던 성당이 1241년 몽골의 침략으로 파괴된 후 13세기에 다시 지어졌다고 합니다. 로마네스크(Romanesque)와 고딕(Gothic)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1277년 색슨족(Saxons)의 약탈과 방화로 피해를 입습니다.

15세기에 성당이 다시 지어졌는데, 오토만-헝가리 전쟁(Ottoman–Hungarian wars, 1366~1526) 중 터키의 침략으로 1439년 성당은 또다시 파괴됩니다.

이후 에스테르곰 대교구장(Aarchbishop of Esztergom)과 헝가리의 섭정주지사(regent-governor of Hungary), 존 후냐디(John Hunyadi)는 성전을 재건하는데 기여합니다. 이때, 존 후냐디는 이곳을 자신이 사후에 묻힐 곳으로 정하죠.

루마니아의 영토 안에 있던 중세의 세 공국인 발라히아, 트란실바니아, 몰도바를 최초로 통일했던 미하이 비테아줄(Michael the Brave, Mihai Viteazu(l), 1558~1601)이 1601년 이 지역을 침략하면서 성당은 다시 한번 약탈되고, 존 후냐디의 무덤도 훼손되죠.

이후에도 1603년 조르조 바스타(Giorgio Basta, 1550~1607)이 이끄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군대가 건물을 포위했으며, 1658년 오토만(Ottomans)의 침략으로 성당이 다시 한번 파괴되는 등 수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먼 옛날 멀리 있는 다른 나라에 있는 성당 건물의 이야기이지만, 그러면서도 꼭 남의 일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약하고 혼란한 국가와 국민들에게 평화가 존재하기 힘들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떠나 반복됩니다.

Image: St. Michael's Cathedral | Date: 2 April 2013 | Author: Ela Vaida | Wikimedia Commons under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 Alike 3.0 Romania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