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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의 평등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1. 4. 3. 22:47728x90
죽음 앞의 평등
Egalité devant la mort
Equality before Death
프랑스 화가 윌리앙 아돌프 부그로 또는 윌리엄-아돌프 부게로(William-Adolphe Bouguereau, 1825~1905)는 아카데미 화가입니다.
부그로의 작품들은 소녀나 여인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죽음을 다룬 무거운 작품입니다. 죽고 나면 모두가 평등해진다는 제목만 보면 후기 작품일 것 같지만, 부그로의 주요 작품으로는 첫번째 작품으로 23세에 그렸다고 합니다.
황량한 대지 위에 반듯하게 누워있는 건장한 모습의 남자. 죽음과 어울리지 않는 건강한 신체이지만, 하얀 천을 덮는 죽음의 사자는 남자가 죽어있음을 알게 합니다. 그리고, 황량한 대지와 초록색으로 덮힌 하늘은 저승도 이승도 아닌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죽음의 묘사를 통해 죽고 나면 모두가 다를 바 없어짐을 말하는 듯하죠.
윌리앙 아돌프 부그로(William-Adolphe Bouguereau, 1825~1905), 죽음 앞의 평등(Egalité devant la mort), 1848,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141 × 269cm, 파리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728x90'눈 가는 대로 > [예술]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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