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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한비자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10. 17. 19:07728x90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한비자
한비자 지음
손영석 편역
스타북스
춘추전국지를 보다가 한비자를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훗날 시황제가 된 진왕 정. 진시황 관련해서는 만리장성, 분서갱유, 진시황릉과 병마용갱, 불로초 등 몇몇 사건들이 잘 알려져있죠. 그리고, 부정적 이미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초로 중국을 통일하고, 도량형을 통일하고, 법치 체계를 만드는 등 중국의 기나긴 역사를 통들어 가장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한 명이죠.
한비자가 진시황을 만든 것은 아니고, 한비자는 진나라 재상 이사의 모함을 받아 죽게 됩니다.
하지만, 한비자는 진시황이 법치에 기반하여 중국을 통일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중요한 인물입니다. 심지어 한비자를 얻기 위해 진왕 정은 한나라를 공격하기도 했었죠.
춘추전국시대에 나왔던 제자백가 중 한국에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단연 공자와 맹자로 대표되는 유가입니다. 혹자는 유교가 태생한 중국보다 더 유교 사상이 정치와 사회를 지배했던 나라가 조선이라고 하고, 여전히 우리 삶에 많이 침투해있습니다.
중국의 사상이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유교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법가 역시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법가를 집대성했다는 평을 듣는게 바로 한비자이죠.
혹자는 법가하면, 현대의 법치주의와 같다고 생각하여서 한비자는 중요한 인물일지 몰라도 그의 저서는 뻔한 내용을 담고있을 거라며 관심을 갖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왕 정이 한비자라는 사람에 대해 알게 되고, 전쟁까지 일으키며 그를 얻으려했던 것은 한비자의 저서인 고분(孤憤)과 오두(五蠹)를 읽고 나서였죠.
중요한 건 알겠지만, 재미는 없을 것 같아 읽기는 주저했던 한비자. 하지만, 편역을 한 손영석 님에 의하면 3만 명 정도의 경영자들을 만나 왔는데, 그들이 가장 즐겨 읽는 중국 고전이 한비자라고 합니다. 법가를 집대성했지만, 한비자는 법이 아닌 인간과 인간관계에 대한 책이기도 합니다. 특히, 군주나 리더의 입장에서.
이 책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한비자'는 한비자 관련 국문과 원문을 담고 있으며, 그 뒤에 이어서 경영자로서 보는 관점이 이어집니다. (원문을 담고 있지만, 전문을 담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그냥 한비자만 있는 책보다는 아무래도 좀더 읽기 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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