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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확장
    발 가는... [APAC]/[CN]중국 2022. 8.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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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확장

    중국의 주변국

    중국의 서쪽에는 위그르족과 티베트족이 있습니다. 중국은 중국령으로 선포하고 실질적 지배를 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제하고 있어서 정확한 사실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외신에 의하면 여전히 독립운동과 인권탄압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서쪽으로 진출하기에는 내부 문제가 해결 안된 상태이고, 서쪽의 나라들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입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무력으로 상대하기 부담스러운 나라입니다. 군사력을 떠나서 땅덩어리가 넓다 보니 단기간에 승부를 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은 침략해 봤자 끊임없는 아프가니스탄 내전에 휩싸일 뿐 실익이 없습니다. 오히려 중국 본토까지 테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국의 서진은 현재 점령하고 있는 곳을 안정화하는 것으로 그칠 겁니다.

    중국의 북쪽에는 러시아가 있습니다. 중간에 몽골이 있는데, 그동안 중국의 행동을 생각해 보면 원나라도 중국의 일부이니 몽골도 중국의 땅이라면서 하나의 중국이라고 우겨도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죠. 하지만, 몽골 역시 국토가 넓어 만만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탐낼만큼 비옥한 곳도 아니죠. 오히려 러시아와의 맞대는 국경만 넓어지면서 러시아와의 충돌이 우려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서남쪽에 인도가 있죠. 잦은 국경 충돌이 있고, 사이가 안 좋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인도는 중국에 맞설 수 있는 몇안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중국의 남쪽을 맞대고 있는 나라 중 한 곳은 베트남입니다. 베트남 역시 중국과 수시로 충돌을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민족은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보니 독해진 민족입니다.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에게 강경대응하면서 세계에서 중국을 두려워하지 않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라고 불리죠. 경제적으로도 유럽이나 미국, 한국 등 만큼 중국에 종속되지 않고, 오히려 생산기지 측면에서는 경쟁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지인 한 분이 그러더군요. 베트남 사람들은 순수하면서 독하다고. 잘 해주면 같이 잘 해주지만, 무시하면 언제 어떻게 해코지할 지 모른다고. 그러면서 베트남을 여행가서도 베트남 사람들을 무시하는 한국인들도 많고,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사람들을 무시하는 한국인들도 많아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이 무서워서 잘해주자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 대응하려면 베트남의 도움은 필수적이기 때문이죠.)

    중국의 남동쪽은 바다입니다. 대륙과 가까이 있는 큰 섬은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하이난성이고 하나는 대만입니다. 대만만 병합하면 동남쪽은 완전히 중국 땅입니다. 병합을 위해 중국은 처음에는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면서 중국과 대만 중 한곳만 선택하라는 식으로 대만의 국가적 지위를 박탈시키고 있죠.

    그리고, 남은 것은 중국의 동쪽입니다. 바로 동쪽에 북한과 한국이 있고, 그 넘어 일본이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국은 영역을 더 넓히고 싶어도 북, 서, 남쪽은 막혀 있습니다. 대만 정도 남았는데, 시간의 문제라고 여기고 있죠.

    문제는 여기서 중국이 만족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면 남은 것은 한반도입니다. 한반도를 얼마나 쉽게 점령하느냐에 따라 일본까지 가느냐 아니냐도 정해지겠죠.

    일본이 자존심까지 포기하면서 미국에 매달리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이 무너질 수 있다는 가정을 하면 일본을 지키기 위해서는 간과 쓸개를 내놓더라도 미국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중국의 동북공정

    중국의 동북공정은 크게 보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 (1)조선족은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중국인인다. (2)조선족과 한국은 같은 언어, 같은 문화이다. (3)고로 한국의 문화는 중국의 문화의 일부이다. 

    여기까지가 지행형이죠. 그리고 나면 이어지는 방향은 대만과 비슷하게 갈 겁니다. 북한이라는 변수가 있기는 한데, 중국 역시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지속될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3)단계를 강화해서 한국은 중국의 일부라는 분위기를 조성할 때까지만 정권이 유지되도록 지원해줄 겁니다. 그 전에 대만 정복도 끝내고 싶어하겠죠.

    북한정권이 붕괴되면 한국 사람들은 남북통일이 될거라고 생각되는데, 국제정세에 능통한 사람들은 북한 전체 또는 상당부분이 중국으로 편입될 거라고 봅니다. 한국 사람들은 남북이 같은 민족이니 통일을 생각하지만, 중국은 조선족과 북한이 같은 민족이라고 할테니까요.

    (4)북한은 중국의 조선족과 같은 민족이고, 북한 내 중국인을 보호해야 한다.

    위와 같은 명목으로 중국은 점령할 겁니다. 그 전까지 분위기를 조성한 후 하나의 중국이라고 우기면 되죠. 미국 입장에서는 대화가 안 통할 뿐만 아니라 미국을 상대로 협박도 서슴치 않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한이 핵무기를 들고 설치는 것보다 거북하기는 하지만 북한보다는 이성적인 중국이 완전한 지배력을 갖는게 미국의 안전에는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못이기는 척 중국의 주장을 받아들이겠죠.

    북한이 중국으로 인정되는 순간 중국의 주장은 이어질 겁니다.

    (5)한국은 중국의 일부이며, 중국은 하나이다. 고로 중국과 수교를 유지하려면 한국과 수교를 끊어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을 무력으로 중국에 편입시키려 하겠죠.

    하나의 중국이라는 말은 동북공정과 결합될 때 매우 무서운 말이 됩니다. 중국이 한국을 침략할 때, 미국이나 유엔의 개입을 내정간섭으로 규정하게 되니까요. 다른 나라가 끼어들 여지가 없어집니다. 

    고구려 등 한국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면서 역사를 왜곡하고, 김치를 중국 전통 음식 중 하나라고 우기고, 한복을 중국의 전통 의상 중 하나라고 우기는 것. 이것은 단지 역사나, 문화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이 굳이 작은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탐내는 것은 그들이 스스로 말하는 대륙의 스케일이 아니고 쪼잔해 보입니다. 아무리 우수하다 해도, 그렇게 쪼잔해 보일 정도로 탐낼 만큼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역사와 문화 자체 때문만은 아니라고 봐야 할 겁니다.

    러시아가 동유럽 국가들을 야금야금 먹어가며 제국주의 시대로 돌아가듯이, 중국도 영토를 넓히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대만을 먹고 나면 나머지는 사실상 막혀 있어서 그 다음 갈 곳은 한반도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보는게 보다 그럴 듯하지 않을까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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