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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 배다배, 시흥시
    입 가는 대로/[KR]경기,인천 2022. 10. 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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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배다배, 시흥시
    카페
    경기 시흥시 과림저수지길 84-3

    날씨가 서늘해지니 따뜻한 커피가 생각났습니다.

    배다배는 월요일이 정기휴일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휴일이다 보니 혹시 문을 열었는지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수화기 넘어 친절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오늘은 영업을 한다고. 사장님이셨을 것 같은데, 목소리부터 뭔가 기분 좋게 하는 톤입니다.

    바로 향한 배다배.

    배다배는 경기도 시흥시 과림저수지 근처에 있습니다. 과림저수지길에 들어서면 보이는 배 모양의 건물입니다.

     


    앞의 건물에 살짝 가리지만 카페에서 저수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1층 보다는 2층이 좀더 경치가 좋습니다.

    새로운 카페 찾아다니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보고 찾아갔더니, 사악한 가격에 놀라고, 보리차인지 커피인지 구분 안 가는 맛없는 커피에 실망한 적이 한두번 쯤은 있으실 겁니다. 아니면 더 많거나.

     



    이곳은 일단 커피가 맛있습니다. 커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원두를 신경쓴 것 같습니다.

    따뜻한 카페라떼(8,000)와 아포카토(11,000)를 시켰는데, 둘다 커피맛이 적당히 잘 어우려져 있었습니다.

    내부는 모던한 분위기는 아니고, 복고풍에 가깝습니다. 현대적이지는 않지만 나름 손때 묻은 듯한 느낌이 있죠.

     


    찻잔이 특이하니 예뻐서 물어보니 사모님께서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카페의 테이블 등은 사장님께서 만드셨다고 하네요. 손때 묻은 듯한 느낌이 아니라 정말 손때를 묻히며 만드신 인테리어네요.

    1층에 위치한 배도 직접 만드신 거냐고 물었던 배는 아니고 가구들만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하시더군요.

     


    2층에서 뒷편으로 나갈 수 있는데, 나가면 예쁘게 꾸며진 정원이 나옵니다. 정원도 사모님께서 직접 꾸미셨다고 하네요.

     


    정원 건너 건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곳은 사장님과 사모님의 작품 등이 전시될 갤러리라고 하는데 현재 오픈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22일 오픈할 거라고 하니 그 이후에 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커피를 주문할 때 쿠키도 주문하고 싶었지만, 쿠키는 메뉴판에는 없었습니다. 그게 좀 아쉽다고 생각하며 커피만 마셨는데, 나가다 보니 크게 쓰여진 마들렌과 티라미수. 쿠키는 아니었지만 카페에서 사이드 메뉴를 안 팔아서 아쉬운게 아니라 저렇게 크게 써놓았는데 주문할 때 보지 못했던 저 자신에 대해 아쉬웠다는 편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겁니다.

    커피에 신경을 쓴 거 보면 마들렌이나 티라미수도 맛있었을 것 같은데. 그거 하나 아쉬웠네요. 왜 그 큰 글씨를 못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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