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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수제버거, 대한버거 용산아이파크몰점
    입 가는 대로/[KR] 서울 2023. 1. 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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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수제버거, 대한버거 용산아이파크몰점
    햄버거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아이파크몰 7층

    HDC아이파크몰 용산점은 변화되는 환경에 맞춰 꾸준히 리모델링을 해왔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에 대응하여 오프라인에서는 F&B를 확대하는 게 트렌드였죠. 하지만, 코로나19로 F&B 매장들이 직격탄을 맞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도 2020년부터 진행된 리모델링 이후 아이파크몰 용산점에는 음식점과 카페 등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7층은 푸드코트 형식의 공간이 생겨났고, 많은 매장들을 유치하였죠. 그 중 하나가 대한버거입니다.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용산역에서 기차 타는 사람도 많고, 백화점이나 면세점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유동인구가 많고 찾는 목적들은 사람마다 다를텐데 저는 CGV 갈 때 주로 방문합니다.

    영화 시간이 많이 남았을 때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은 쇼핑을 하면 되지만 아닌 사람은 시간을 보낼 곳이 필요하죠. 또는, 배는 고프고 맛있는 건 먹고 싶은데 영화 시간때문에 천천히 먹을 수는 없을 때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CGV와 같은 층인 7층에 있는 푸드코트는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햄버거를 좋아하다 보니 여러 매장 중에서도 눈에 들어오던 곳이 대한버거였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버거는 아니고, 수제버거이다 보니 가격대는 일반 중저가 버거 보다는 높은 편이기에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죠. 무엇보다 스타셰프인 정호균 셰프의 브랜드라고 하니 그 점도 궁금하더군요.

    그러다 찾아가게 된 곳입니다. 첫 방문이다 보니 대표 메뉴인 대한버거 세트를 시켰고, 그 외에 더블클래식버거 세트를 시켰습니다. 

    세트는 각각 대한버거(8,800)와 더블클래식버거(10,500)에 감자튀김과 탄산음료가 같이 나옵니다. 세트의 가격은 단품에서 4,000원이 추가됩니다.

     

     

    여름에는 대한슬러쉬가 같이 나온다는데, 겨울에는 슬러시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햄버거 매장에서 쉐이크를 파는 경우는 봤지만, 슬러시를 파는 건 못 본 것 같습니다. 버거와 슬러시를 같이 먹으면 어떨지 궁금하긴 했는데 슬러시를 겨울에는 안 한다고 하니 대한슬러쉬를 맛보려면 날씨가 따뜻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겠네요. 안 한다고 하니 더 먹고 싶네요. 날이 따뜻해지면 대한슬러쉬를 꼭 먹어봐야 겠습니다.

     

     

    감자튀김은 1,000원을 추가하면 치즈감자튀김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맛을 보기 위해 감자튀김과 치즈감자튀김을 하나씩 시켰습니다. 감자튀김은 두툼하지는 않습니다. (아주 얇다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인 두께인데, 좀더 두툼해서 감자 식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싶네요. 

    다만, 이 부분은 개인적 취향이고 오히려 얇은 감자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기는 합니다. 특히, 치즈감자튀김의 경우 감자 식감보다 치즈를 더 좋아하시는 사람들은 얇아서 감자맛 보다 치즈맛을 더 느끼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죠.

     

     

    그리고, 드디어 메인인 버거입니다.

    버거는 포장지에 어떤 버거인지 스티커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먹는게 급해서 사진이 흔들렸네요.

     

     

    대한버거는 한 입 무는 순간 입안에 볶음 김치 맛이 돕니다. 대한버거만의 김치퓨레가 들어있기 때문인데 그 맛이 독특하면서도 조화롭습니다. 밥버거도 아니고 일반적인 버거에 한국식 메뉴가 추가되어 이색적인데, 그게 또 잘 어울리네요. 사실 저는 햄버거는 특이한 버거보다 정통 버거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인데, 정통과는 거리가 먼 대한버거인데 맛이 있었습니다. 김치 맛과 버거가 어울릴까 싶은 분들은 직접 먹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대한버거를 한 입 먹고 나니, 김치메밀전병튀김도 궁금해지네요. 대한버거도 한식과 잘 어울리다 보니, 다른 햄버거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김치메밀전병튀김도 버거의 사이드 메뉴로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다음에 오면 김치메밀전병튀김도 먹어봐야겠습니다.

    또다른 버거인 더블클래식버거는 정통 스타일의 버거입니다. 퓨전 스타일의 대한버거도 맛이 있지만, 정통 스타일의 더블클래식버거도 맛이 있습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두 버거 다 맛있는게, 재료때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매일 들어오는 신선한 소고기와 야채를 특별 레시피로 제작한다고 하니 그래서 햄버거 자체의 풍미가 깊은 게 아닐까 싶네요.

    안에 들어간 재료들도 신경을 쓴 것 같은데 또 하나 빵도 맛이 있습니다. 버거를 먹을 때 빵보다는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소스 맛은 어떤지에만 신경쓰는 사람들도 많은데, 버거의 맛을 느낄 때에 빵은 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평범한 듯 하면서 다른 맛과 느낌의 빵은 좋은 재료를 잘 감싸서 더 버거가 맛있게 만듭니다.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빵과 내용물 모두 맛이 있었습니다.

     

     

    ***

    일부러 친절한지 확인하려고 그런 건 아니지만, 그 날따라 허둥대느라 귀찮게 해드렸습니다. 

    (제가 원래 그런 면이 있기는 한데, 그날 따라 좀더 그랬죠. 그렇다고 그날 일을 자세히 설명하면, 정말 그런지 따라하는 사람이 있어서 설명은 생략합니다.)

    어쩌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일하시는 분들을 귀찮게 해드렸는데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맛있어도 불친절하면 다시 가고 싶지 않은데, 친절함도 느끼고 왔습니다. 

    사장님께서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는데, 혹시 보신다면 정직원인지 알바인지 모르겠지만, 일하시는 분들 칭찬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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