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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여행지 방문
    발 가는... [Americas]/[US-HI]Hawaii 2015. 6. 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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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함께 하고 싶었던 3대 여행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하와이 방문을 끝으로 내맘 속에 남아있던 3대 여행지인 캐나디안 로키, 그랜드 캐년, 하와이 방문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무슨 기준의 3대 여행지냐고요?

    그냥 매우 개인적인 기준으로 정한 가족과 가고 싶던 3곳 입니다.

    20여년 전 학생 때 방문했던 캐나다. 그 하얀 눈에 뒤덮힌 웅장한 산맥과 에메랄드 빛 호수에 매혹되어 생각했었죠.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오면 꼭 한번 다시 오고 싶다고.

    그리고 두번째는 그랜드 캐년. 이곳은 10여년 전 업무 출장을 갔다가 오는 길에 다른 일행 분들과 함께 처음 갔던 곳입니다. 눈도 호수도 없지만, 웅장함 만으로 발을 멈추게 한 곳. 잠깐 발도장만 찍고 돌아서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꼭 다시 와야지 다짐하였죠.

    위 두 곳은 5년여 전에 가족들과 함께 둘러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혼자만 가졌던 다짐. 가족들에게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혼자만 뿌듯해했죠. 드디어 (혼자만의) 약속을 지켰다라는.

    하지만... 남아있던 세번째. 하와이. 신혼여행을 가려다가 당시 미국 비자가 잘 안나오던 시기여서, 여행사에서 미국 쪽 가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괜히 신청했다가 비자발급 거부 당하면 나중에도 가기 힘들다며. 그래서 다른 곳으로 방향을 틀어야 했던 곳이죠. 앞서 두 곳은 혼자만의 다짐이었지만, 하와이는 결혼하고 나서 가면 된다고, 하와이를 못가서 실망한 와이프에게 한 약속. 하지만... 못지키고 있던 약속. 오랜시간 지난 이제야 같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방문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걸렸지만, 3곳 모두를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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