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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2024)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4. 4. 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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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2024)
    YUMI'S CELLS THE MOVIE

    유명한 네이버 웹툰인 '유미의 세포들'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입니다.

    일본은 망가(マンガ, 漫畵)부터 TV용/극장용 아니메(anime, アニメ), 그리고 캐릭터 상품까지 하나의 사업으로 돌아가는게 자연스럽습니다. 영화 '대결! 애니메이션(ANIME SUPREMACY!, 2024)'에서 나오듯 애니메이션은 매우 큰 산업이죠.

    반면, 우리나라는 인기 웹툰이 실사 영화나 시리즈로 만들어지는 일은 종종 있어도 어린이용이 아닌 이상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더라도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고요. 유미의 세포들도 애니메이션 보다 실사 드라마로 먼저 만들어졌었죠. 시즌 2까지 나왔으며 드라마 역시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고 하니 어떤 작품으로 나왔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되었습니다. 유미의 세포들을 웹툰으로도, 드라마로도 보지는 않았지만, 유미의 안에 있는 귀여운 세포들은 알고 있었으니까요. 드라마도 극찬을 받기는 했지만, 웹툰의 귀여운 캐릭터들을 표현하기에는 드라마 보다 애니메이션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내용을 떠나서 귀여운 여러 세포들만으로도 볼만한 애니메이션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애니메이션을 보면 인간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어색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3D로 만든 한국 애니메이션 특유의 어색함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어색함은 기술보다는 비용의 문제라고 하는데 자세한 건 모르겠고, 보기에는 인간들의 동작 등에서 어색함이 있기는 합니다. 배경과 같이 정적인 부분은 이전 한국 애니메이션들 보다 완성도가 높아 보이고요.

    하지만, 세포들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그런 어색함이 없고, 귀여움이 가득합니다. 그냥 귀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세포들의 각각 특성에 맞는 표정과 행동들이 자연스러우면서 귀엽죠. 세포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가는 줄 모르는 작품입니다.

    그렇다고, 영화 내용이 부실한데, 세포들의 귀여움으로만 커버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세포들이 워낙 눈길을 끌기는 하지만,현실과 꿈, 사랑과 꿈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유미의 모습을 담은 영화의 내용 역시 현실적이면서도 공감이 갑니다. 엄청난 사건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있음직한 상황과 그때 느끼는 몸의 반응들이 잘 표현되어 있죠.

    원작 웹툰을 보지 않아서 원작과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원작을 몰라도 잔잔하면서 재미가 가득한 영화입니다.

     

     

     

     

     



    [이 글은 시사회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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