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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에코나우와 함께 하는 환경콘서트 <울림 7 '녹턴(綠TURN)'>귀 가는 대로/[음악]기타 2024. 8. 11. 10:25728x90
2024 에코나우와 함께 하는 환경콘서트 <울림 7 ‘녹턴(綠TURN)’>
일시 : 2024년 08월 10일(토) 17:00
장소: 여의도 KBS홀
울림 7은 사회적 이슈나 역사적 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음악과 다큐멘터리를 엮은 공연 시리즈 울림의 7번째 공연입니다.
이번 공연은 환경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부제도 녹색으로 돌아가자는 녹(綠) 턴(TURN)이죠.
주위를 보면 사회적 이슈 등을 주제로 삼는 공연을 의미가 있다며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반대로 예술에 담긴 '순수하지 않은 다른 의도'나 '가치관의 강요'에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공연은 주제의식이 있으면서도 혹자가 가질 수도 있는 거부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공연 아니었나 싶습니다.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공연에 오지도 않았겠지만, 울림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테니까 참고 삼아 언급합니다.
물론 주제가 있는 공연이고, 중간중간 나오는 짧은 화면들과 출연진 분들의 코멘트가 있어서 환경이라는 주제를 생각하게 합니다. 하지만, 강요나 주장이 아닌 공감에 가깝습니다.
2시간 정도를 꽉꽉 채운 23곡(앵콜곡 포함시 24곡)은 대부분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입니다.
창단된지 20년이 넘은 모스틀리필하오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맞춘 여러 성악가들의 노래는 감동을 줍니다.
다들 뛰어나고 좋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분 중 한분은 김충근 풀피리 연주가셨습니다. 화분을 들고 나오셔서 살아있는 식물로 익숙한 음악을 연주하시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전세계를 돌면 3개 국어로 한국의 판소리를 알리고 있다는 K-판도 눈에 띄네요. 정통 판소리는 아니지만, 판소리가 먼 옛날의 음악만이 아니라 현재의 음악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노래로는 최정원 소프라노의 Meine Lippen, sie küssen so heiß (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이 가장 좋았습니다. 해당 곡은 비엔나 오페레타 '주디타'의 4막에 등장하는 소프라노 아리아로 단순히 노래만 잘 부르는게 아니라 극중 주디타의 매력 발산까지 잘 표현해야 하는 곡이죠.
일일이 열거하기에는 참석하신 분들과 공연한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언급을 생략하였을 뿐, 다른 분들의 공연 역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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